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최빛나
- |
- 2021.03.25
안녕하세요?
이웃집에서 강아지를 학대하는 정황이 의심되어 제보글 남깁니다.
-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 현재 제가 살고 있는 곳은 대단지 오피스텔입니다.
3집 건너 이웃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를 학대하는듯한 소리를 듣게되었습니다.
(1차 학대의심) 2021년 3월 20일 오전 11시 30분경
> 당시 복도에서 무언가로 내려치고 때리는듯한 타격음과 강아지 신음소리가 반복적으로 들려,
해당 이웃집 앞에서 동영상을 촬영했습니다.( 1차 학대의심 영상 참고)
영상 촬영전 5분여 가량 복도에서 혹시나 제가 오해하는 것일수도 있기에 상황을 지켜봤고,
주인으로 여겨지는 사람 중 여자의 말소리를 이해한바와 정황상 학대가 의심되어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때까지 맞을래?! / 배변몰라? 모르면 말을해! / 여기 가둬놓고~ 등등)
생각보다 길어지는 소리에 주의를 주고자 직접 초인종을 눌렀고,
영상에서도 확인가능하듯 강아지를 때린게 아니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어찌되었건 다세대 오피스텔에서 소음을 발생시킨 부분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생각되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2차 학대의심) 2021년 3월 25일 오후 7시 40분경
1차 학대의심 상황 발생 후 5일이 지난 오늘 저녁 퇴근직후 강아지 신음소리를 미약하게 들었습니다.
복도로 나가 해당 이웃집앞에 다다르자 음악소리가 들렸고,
음악소리와 함께 주인(이번엔 남자로 추정)의 '앉아, 앉아!' 하는 소리와
강아지의 신음소리, 울음소리가 연속으로 들렸습니다.
영상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듯(2차 학대의심 영상 참고) 1차 의심상황 발생 후
다분히 학대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비록 녹취록에 불과하지만 영상촬영을 했습니다.
퇴근직후였기에 얼마나 지속됐는지는 정확히 알수 없었으나,
영상을 촬영한 시간보다 이전에 시작되었을것으로 보이며, 8시즈음 다시 확인차 복도로 나갔을때는
음악소리도 강아지 울음소리도 멈춘상태였습니다.
아무래도 저의 1차 주의조치로 인해 일부러 음악을 틀고 강아지를 학대한 것으로 의심됩니다.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
> 강아지(소형견) 한마리로 추정되며, 영상에서도 확인하실수 있지만
낯선사람이 초인종을 눌러도 찍소리 안하는 강아지이며, 이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해당 이웃집에 강아지가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실물로 본적이 없어 현재 상태 확인은 불가합니다.
- 학대자 설명(인적사항, 인원 수 등)
> 30대로 추정되는 커플이 살고 있습니다.
(동거형태가 아니라면, 남자가 거주하고 여자가 자주 방문하는 듯 합니다.)
- 기타
> 현 시점에서는 정황증거뿐이라 제보나 신고가 힘들다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다만, 정황상 학대가 의심되어 기록으로 남겨둠과 동시에 조언을 얻고자 제보드립니다.
지속적으로 학대가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증거를 남기도록 노력할 예정이나,
1차 의심상황때 주의조치를 취하는 과정에서 저의 얼굴이 노출이 되어,
증거수집 과정에서 혹시나 피해를 받게 될까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어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또한, 현시점에서 제가 취해야할 올바른 대처법을 요청드립니다.
섣불리 행동했다가, 학대가 아닌 경우일수도 있고 학대가 맞을 경우
오히려 학대자의 수법을 더 교묘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때문입니다.
항상 동물들을 위해 힘써주시느라 고생많으십니다!
답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
- |
- 3
- |
- 1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1.03.26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연락이 닿지 않아 댓글로 안내드립니다. 메일로 보내주신 영상이 엑세스가 거부되어 승인 요청드렸고, 영상이 확인되면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 위기동물대응팀 송지성 활동가(02-6952-8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