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효명중고 뒤쪽으로 가면 철도가 지나는 굴다리 밑에 컨테이너 박스옆 강아지를 키우는 할아버지가 계십니다. 항상 강아지를 어디선가 데려와서 어떤목적인지 모르지만 방치수준으로 키우십니다. 얼마전에는 갓 젖을뗀 강아지 다섯마리를 새로 데려다 놨는데 오늘 지나다 보니 작은 우리에 세마리가 더 늘어서 8마리가 더러운환경에 방치되어있습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대변은 쌓여서 냄새가 진동하고 물은 갈아주지 않아 늘 더러운 상태이고 사료랑 잡다한 먹이는 똥오줌에 뒤섞여 있습니다. 한겨울에는 겨우 찬바람 막을 거적데기 하나 넣어주는 수준이고 한마디로 죽지 않을 만큼만 돌보며 계속 개를 들이시는데 지날때 마다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ㅠ 오늘은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아이들끼리 물고뜯어 상처가 난 상태였는데 그 좁은 공간에 여덟마리나 뒤엉켜있으니 당연하지 싶습니다. 자꾸 머릿속에 떠올라 여기에라도 말씀드려봅니다. 주인 할아버지가 동네 터줏대감 같은 분이라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하기 어려울꺼라 생각합니다. 부디 동물연대에서 확인해주셔서 적당한 조치가 이루어지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