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울산에 살고있는 아이 둘 엄마입니다.

동물원의 환경기준이나 동물관리법 등은 잘 모르지만 김해에 있는 부경동물원을 방문하고 동물원이 과연 존재해야하는 것인지까지 생각을하게 되었네요...

부경동물원의 첫 입구 느낌은 옛날 동물원의 정겨움이 잠시 느껴지는 곳이었지만 동물원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위생상태와 동물들이 많이 굶주린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자와 호랑이의 우리는 너무 좁기도하지만 야외가아닌 실내였습니다.

그리고 야생동물 먹이주기 체험으로 팔고있는 생닭은 오늘 32도가 넘는 날씨에 냉장보관이나 보냉이 아닌 상태로 판매되고 있었고요...

동물들이 먹이를 주면 달려와 유리창에 붙어 먹기 바쁩니다.. 심지어 사막여우 조차 잠을 자다가 사람이 오니 간식을 본 강아지마냥 달려와서 유리창 구멍앞에 달라붙더라구요..

야외 사파리는 조금 나으려나 했지만 사슴, 양, 캥거루등은 풀위가 아닌 아스팔트 위 좁은 공간에 갇혀있었고

오리가 살고있는 연못역시 관리가 되지않아서 많은 깃털이 둥둥 떠있고 물도 더러워 보였습니다.

부경동물원 입장료는 결코 싼것이 아닙니다.

동물먹이체험하는 먹이 역시 비싼돈에 판매하고 있는데요. 오는 사람들도 적은수는 아니었습니다. 주차장이 만차라서 길가에 주차된 차들도 많았고 가족단위로 사람들도 꽤 많았습니다.

저희집 일곱살 아이도 동물들이 감옥에 갇혀있는것같다. 너무불쌍하다는 말을 계속했습니다....

꼭 환경개선을 하거나 동물들을 좋은환경으로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꼭좀 힘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