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밑에 글 참고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 모견 1마리, 자견 3마리 

- 학대자 설명(인적사항, 인원 수 등) : x

- 기타

저는 은평뉴타운 어울림 아파트 10단지 (1017동)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제가 올해 1월부터 저희 아파트 단지 화단 (차도 옆)에서 보던 떠돌이개 진도믹스 아이가 있었습니다.

이 아이는 목줄도 있고 누가 키우다 버린듯 보였고
그래도 순해 보였지만, 여느 들개 처럼 사람에 대한 경계는 심했습니다.

화단에서 1-2주에 한번씩 마주쳐서, 집에 들려 간식과 펫밀크를 갖다 줬고, 아이는 먹으면 곧장 떠나곤 했습니다.

3개월동안 7번 마주쳤고, 이후  4월 18일에 이 아이가 처음으로 2-3달된 새끼 둘을 데리고 아파트 화단에 자리했습니다.

조그만 강아지들이 '6차선 차도' 바로 옆 화단에 있는 걸 보고 걱정되서 매일 챙겨 줬는데,

주민들의 시선을 의식해서인지 3일 후 아이들은 이동했습니다.

아이들이 걱정되어 수소문하다가,

저희 단지에서 5분 거리 작은 절/납골당인 ‘흥창사’에 들개들이 드나든다는 말을 들어서,

4월 23일부터 흥창사 입구쪽에 개들 밥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아파트로 내려오지 말라는 뜻으로 ㅠ)

아파트에서 흥창사까지 가려면 6차선을 건너야 하기에 강아지들이 많이 걱정되었습니다.

흥창사에 두달 동안 매일 가면서 흥창사 뒷산에 들개들이 많이 살았다는 것과,

이 들개들이 배고파지면 6차선을 건너 아파트단지로 내려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한 흥창사는 개들을 싫어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밥주는것도 싫어하시고 오지말라고 하시고, 보이면 다 치우심).
(- 진짜 절이 아닌 스님 딸네 가족이 운영하는 납골당 영업소 입니다..)

그렇게 저는 6월부터는 흥창사 뒷산(탑골생태공원옆)쪽에 밥을 주게 되었고,

지금은 떠돌이개 자견(6-7개월차) 와서 매일 먹고 있습니다.  (매일 밤 8-10시 먹는것으로 보임)

이 모견 자견들이 총 4마리인데 1,3마리 혹은 2,2 마리씩 나누어 다닙니다.

종종 주민이 주는 길고양이밥을 먹으러 아파트단지로 내려오기도 하는데 (차들이 60-80km로 달리는 6차선을 건너서..)

그때마다 주민들의 민원에 경비아저씨들이 돌과 장대로 아이들을 위험하게

또다시 차도로 몰아서 쫓아냅니다.

(6월 4일, 처음보는 한 들개가 저희 아파트에 왔다가 경비아저씨 5명이 차도로 몰아내서 치어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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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견들이 현재 7개월차가 되었고 (총 3마리),

어미와 이 아이들이 다른 들개와 교배를 하여  진관동 들개 개체수가 늘어날까 염려됩니다.

개체수가 늘어나면, 산에 먹을게 없기에 애들이 아파트단지로 돌아다녀 로드킬의 위험이 증가하고,

안좋은 환경속(비위생적인 물과 먹거리) 에서 살아야 하는 생명체들이 계속 양산되는게 우려됩니다.

들개 특집으로 연락이 온 개는훌륭하다, TV조선 세븐에 연락을 했지만 채택되지 못했습니다..

아파트에 출몰하는 떠돌이개들과 구청이 이를 방치한다고 7개 뉴스사들에 제보한 결과

7월 26일 월요일 저녁9시 뉴스 연합뉴스에 방영이 되었습니다. (직접찍은 동영상들 제공, 인터뷰)

 -  https://www.youtube.com/watch?v=W64Swc1WRI0

훗날 자견들이 구조가 되면
아직 6-7개월차라 구조 후 입양의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입양이 힘들다면 ‘중성화 수술’을 시킨후 방사를 하는 게 무엇보다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들개 개체 수가 무한히 늘게 둘 수만은 없습니다... ㅠㅠ

공무원은 중성화도 해주지 못하고, 잡은후엔 시보호소로 가는게 절차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안락사가 아닌, 중성화 후 남은 그들의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