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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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사육환경/방치/질병] 강아지가 혼자 옥상에 방치되고 있어요


올블랙 강아지 한마리입니다.

올 여름 부터 갑자기 옥상에 방치되어 있는 걸 보았는데요, 폭염이 내리쬐는 땡볕에 해를 피할 곳도 없이 방치되어 있는 것을 보고 이곳에 한번 학대신고를 했었어요~

그 후로 어디서 낡은 개집같은 걸 구해와서 설치도 하고 나름 시정이 되는 듯 했는데 강아지가 아무리 덥거나 비가와도 그 개집에 들어가지는 않더라구요 어쩌면 그 개집을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는것 같아요. 자기의 집이라고 생각 못하는 것 같았어요.

그렇게 비가와도 태풍이 몰아쳐도 한낮에 때앙볕에 있어도 혼자 비를 오롯이 비를 맞고 여전히 햇빛을 피하지 못하고 저렇게 방치되어 있습니다. 강아지가 그 집을 잘 사용하지 않는 것 같으니까 주인인지 누군지 모르겠지만 개집도 옥상 구석에다가 치워놓았어요. 

10월이 되면서 비가 자주오고 근래에 밤에 천둥번개랑 돌풍이 자주 불곤 했었는데 강아지가 춥고 무서울텐데도 아무도 들여다 보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옥상 출입문에 펜스가 쳐져있는 곳에만 앉아서 복도쪽에 문열리는 소리에만 반응하면서 짖어대는데, 그게 “왕왕”짖는게 아니고 마치 어린아기나 늑대가 우는 것처럼 너무 슬프게 울어대요 ㅜㅜ

그렇게 계속 짓다가 추우니까 몸을 웅크리고 있다가 또 짖다가를 반복하는데 소리가 안들릴래야 안들을 수 없는 옆건물이라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밥을 주는것 같지도 않고 빈 밥그릇만 보았구요 강아지가 이제 스트레스 받는지 옥상 출입문에 배변을 잔뜩하고 심지어 자신의 분뇨를 먹는거 같기도 하고 암튼 너무 딱하고 불쌍하고 저 강아지 주인들에게 화가 납니다.

이제 기온이 뚝 떨어져서 사람도 너무 추운데 저 강아지고 얼마나 춥고 배고프고 힘들지..

근래에 연일 비가 계속 왔는데 아침에 환기 시키려고 창문 열때마다 혹시나 감기에 걸렸거나 해서 잘못된건 아닌지 걱정스럽더라구요. ㅜㅜ

제가 강아지를 키워본적도 없고 사실 작은 새끼강아지도 무서워서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도 모르겠고.

날은 점점 추워지는데 저렇게 그대로 잘못될까봐 너무 불안해요ㅜㅜ

제발 제발 좀 저 불쌍한 강아지좀 꼭 도와주세요 부탁입니다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1.10.19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위기에 처한 동물을 위해 제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락처가 기재되어 있지 않아서 댓글 남깁니다. 통화 가능하실때 02)6952-8036으로 문의해주시면 친절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위기동물대응팀 김 산활동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