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최은미
- |
- 2021.10.12
- |
- 1
- |
- 6
- |
- 1


문백면에 위치한 송어횟집 주차장에 철장이 있는데 곰이 두마리 있습니다
곰이 왜 있는지 물어보니 허가를 받고 키운다고 하였고
자세히 이것저것 물어보니 쓸개즙 목적으로 키운다고 하시네요
개인이 곰사육이 가능한지 또 곰 한마리는 계속 시계추처럼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이상 행동을 하고 있어요
구조해주실수 있을까요?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1.10.15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문의하신 내용에 대해 관할 기관인 금강유역환경청에 문의한 결과 식당에 있는 곰들은 웅담채취 용도로 허가를 받고 사육 중임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사실상 웅담 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소유주 분께서도 곰을 도축할 생각은 없으셔서 곰들이 자연스레 생을 마감할 때까지 키우실 생각이라고 하십니다. 아무래도 곰들의 습성을 충족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사육하다보니 정형행동을 보이는 개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매일 세번씩 급여를 하고 과일 등의 먹이를 함께 제공하는 등 나름의 노력을 기울여 사육 중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오랜 기간 사회적으로 방치되어온 사육곰 산업으로 인해 많은 곰들이 고통받았고 현재도 300여마리의 사육곰이 국내에 남아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동해 사육곰 22마리 구조와 더불어 국내에 남은 곰들의 보호시설 마련을 위해 십년 가까이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노력 중입니다. 당장은 제보주신 곰들을 구조하기는 어렵지만 근본적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육곰에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동물자유연대 사육곰 활동에 애정을 갖고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