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신체적 학대/기타] 고양이들의 구조를 부탁드려요.


고양이들의 구조를 부탁드려요. 고양이들의 구조를 부탁드려요.

-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제가 거주중인 아파트 단지에 조용히 살고 있는 고양이들인데 관리실에서 민원이 들어온다는 이유로 고양이들은 생태계의 악동이며 피해를 끼치는 동물이므로 밥을 챙겨주지 말라는 방송을 하고, 고양이들에게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 쉬거나 자고 있는 고양이들에게 다가가서 발을 굴러 쫓고가지 않는 고양이는 발로 차서 쫓습니다. 사람 키만한 막대를 가지고 휘두르며 쫓기도 하였습니다. (제가 직접 목격한 상황입니다.) 시청에서  잡아가기로 되어있고  아파트에서는 고양이가 살면 안된다고 말합니다. TNR시 제자리 방사가 원칙임에도 아파트 내에 고양이가 있어서는 안된다고만 합니다. 이미 초등학생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손을  고양이들이라서 위협을 가해도 피할  몰라 너무 위험한 상황입니다. 입주민이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는 밥그릇과 물그릇도 계속해서 모두 폐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초등학생들은 비비탄 총을 가지고 나와 주변을 서성이기도 하고, 싫다는 고양이를 억지로 잡아 나무 벤치에 여러 차례 문지르며 괴롭게 하기도 하고, 꼬리에 플라스틱 장난감 반지를 끼워놓는 등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

: 고양이 5마리 입니다. 아직까지 직접적인 외상 등의 피해는 거의 없으나 모두 밥과 물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얼마 전 출산한 어미 고양이가 음식을 먹지 못하고 굶고 있습니다. (눈치껏 몰래 주고 있으나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문제가 되기 전까지는 입주민인 제가 사료그릇과 물그릇을 매일 확인하며 주변 정리를 하여 위생에 문제가 없었고, 고양이들 역시 사람에게 피해를 끼친 사례가 단 한건도 없습니다. 오히려 어린 아이들이 고양이들에게 소리를 지르며 다가가고, 돌을 던지기도 하는데 관리실 측에서는 어린 아이들을 할퀴거나 공격할 수도 있다며 무조건 쫓아야한다고만 말합니다. 


- 학대자 설명(인적사항, 인원 수 등)

: 아파트 관리실 직원입니다. 


- 기타

: 사람 손을 너무 많이 탄 고양이들이라서 정말 공격성이 없고 포획하기 쉬운 고양이들인데, ‘중성화 예정’이 아닌 ‘아파트 내에서 없앤다’는 말을 들으니 고양이들의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어미 고양이는 약 1개월 전 출산을 하여 수유중이라 중성화를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입주민들과 관리실은 어미 고양이의 출산과 새끼 고양이의 존재를 알지 못하므로 포획을 강행한다면 어미 혼자만 포획되어 새끼 고양이 또한 위험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작년에도 시청에서 잡아갔다는 관리실 직원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동물의 삶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하는 천안시 동물복지팀 역시 이 문제에 대해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하며 오히려 더욱 위험한 상황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사람 손을 타지 않은 고양이들이라도 걱정이 되는데 사람에 대한 경계가 전혀 없고 오히려 다가오는 아이들이라서 조만간 정말 큰일이 날까봐 하루하루 두렵습니다. 구조를 부탁드립니다..


*첫번째 사진은 초등학생이 고양이 꼬리에 장난감을 끼워 놓은 사진이고, 두번째 사진은 어미 고양이가 낳아 숨겨놓은 아기 고양이입니다. (최대한 확대하여 찍은 사진으로 아직 눈에 띄지 않습니다.) 세번째 영상은 어제 촬영한 관리실 직원의 발언입니다.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1.10.15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 입니다. 위기에 처한 동물을 제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화상으로 안내해드렸으나 추가적인 문의사항이나 제보사항이 있으시다면 02)6959-4972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사회변화팀 임채헌 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