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저는 경북 영천에 살고있는 주부입니다.
몇일 전 길을 잘못들어 우연히 도로 옆 공장입구에 앉아있는 강아지들을 보게되었습니다.
2차선도로, 공사차량이 많이 지나다니는 위험한 도로 바로 옆에 아이들이 있어 상황을 살피고자 공장으로 들어가보았습니다.
한창 공사중인 현장에는 보기에도 말라보이는 여럿아이들이 위태롭게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현재 공장을 짓고있는 상태라 공장주인,직원분들은 없고 공사인부분들만 있어 인부 한 분께 물어보니, 현재 그 분께서 아이들을 처음봤을 때 너무 말라있어서 불쌍한 마음에 사료한포를 사와서 챙겨주고있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직 눈도 못 뜬 꼬물이들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처음에 이 사실을 알지못하여 공사 중에 깽깽 하는 소리를 듣고 살펴보니 자재에 깔려 꼬물이 둘은 죽었다고 합니다. 그 분께서 부랴부랴 나무판자로 꼬물이들과 어미의 임시보호처를 마련해주셨다고 합니다.
성견6마리, 꼬물이5마리 중 2마리 사망으로 총 9마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부 분 말로는 전 공장주인이 버리고 간 것같다고 하십니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본인도 철수해야하는데 얘들 어쩌나 걱정하시더라구요..
주변을 둘러보니 인적이 드물고 산으로 둘러쌓여있으며, 공사장바로 앞은 공사차량이 지나다니는 위험한도로입니다.
공사현장은 위험한 장비,자재들로 가득하며 그 사이를 위태롭게 아이들이 무리지어 다니고 있습니다.
죽은 두 아이처럼 나머지 아이들도 사고를 당할위험이 높아보였습니다.
그리고 사람 손을 타지 않아 암/수 구별을 해보지 못했으나, 아이들끼리 근친교배로 개체수가 무궁무진하게 늘어날 위험도 많아보였습니다.
아이들이 다른 곳도 가지않고 그 근방만 멤도는데, 공사중에 다치거나, 공사가 끝나고 챙겨주시는 인부분마저 없어지면 또 앙상했던 그 모습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꼬물이들도 곧 눈을뜨고 아장아장 다니게 될텐데 주변이 너무 위험한 공사현장이라 걱정이되는 상황입니다.
성견중에서도 품종견이며 소형견도있어, 이 추운 겨울 산간지방에서 추위를 견디며 살아남을 수 있을지..걱정됩니다.
부디 이 공장아이들을 외면하시지 마시고 따뜻한 구조의 손길을 내밀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더이상 눈도뜨지못하고 차디찬 공장현장에서 죽음을 맞이한 꼬물이들이 나오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동물자유연대 2021.11.03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위기에 처한 동물을 위해 제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화상으로 안내해드렸습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02)6952-8036으로 문의해주시면 친절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위기동물대응팀 김 승환활동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