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안녕하세요.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강아지는 제가 천안 친구의 회사에 방문하였을 때 처음 발견하였습니다.멀리서 움찔거리는 물체가 보였고 그건 방치된 강아지 였습니다 긴귀와 털에는 온통 똥으로 범벅이 되어있었고 땡볕에 1m남짓한 쇠목줄,물도 없이 짬밥 매운 면,꽃게 등 강아지가 먹을 수 없는 것들만 먹이고 있었습니다 옆 통에 사료는 있었지만 곰팡이로 가득했구요 아이는 왔다갔다 정형행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견주와 말한 결과 그렇게 산지 1년이 넘었다고 했습니다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1마리 입니다 마지막 발견장소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천안시 직산읍 소우2리 순흥철물(견주 운영) 옆 밭입니다. 아이는 제가 발견 후 다음날 견주에게 포기각서를 받고 천안시 보호소에 입소를 시켰습니다 그 당시 키트 검사결과 사상충 양성이 나왔구요(4/28) 지금 현재는 기수가 진행이 되었는지 심장 부근이 더 부풀어서 팽팽합니다. 굉장히 활발한데 제가 가끔가서 집 주변을 정돈해 주고 산책,간식을 줍니다 최근 11월30일 방문해서 추위방지 비닐하우스를 지어주고 너무 짧은 목줄을 늘려주고 왔는데 12월4일 방문했을 시 목줄은 다시 짧아졌고 음식물 쓰레기를 재급여,김치에 밥을 말아주고 주말엔 출근도 하지 않으면서 물과 사료를 채워놓지도 않고 갔습니다 아이는 만약 제가 가지 않았다면 이틀동안 물도 못마시고 음식쓰레기를 주워먹었어야 했습니다. 비닐하우스는 찢어져 있었구요 집 안엔 온통 음식 쓰레기로 가득했습니다 앉아 엎드려 기다려 빵 손 할 줄 아는 똑똑이 입니다 아마 자신이 버려진 것도 다 알겠죠..

- 학대자 설명(인적사항, 인원 수 등)

총3명:시아버지,남편,여자 

아이의 본주인은 93년생 여자이고 임신 후 아기가 생겨 강아지를 같이 키울 수 없자 10년동안 키운 강아지를 시아버지와 남편이 운영하는 철물점에 두고 키운다고 했습니다. 그 후 여자는 아예 방문을 안하는것 같고 실질적으로 물과 밥을 주는 건 그 남편인 것 같습니다. 강아지를 처음 발견하고 견주(남편) 과 다툼이 있었는데 제가 사료와 물만이라도 제대로 급여해 달라고 하자 이제 더이상 자신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면 강아지를 제가 못보게 치우겠다라며 협박하였습니다. 

- 기타

다툼 후 물과 사료는 잘 주는 줄 알고 그리고 집은 잘 지어준줄 알고 안심했던 제가 바보였습니다 아이가 다시 음식쓰레기를 먹고 있고 물도 급여받지 못하는데 심장사상충때문에 심장은 계속 부풀고 있습니다 밤에는 바람이 찬 시골밭에 덩그러니 어둠속에서 외롭게 살고 있구요 이 모습을 더는 못견디겠습니다 강아지를 저곳에 두고 매번 집으로 돌아오면 우울해 미칠 것 같고 데려오지 못하는 제 자신에게 화가나고 눈물만 납니다 아이를 제발 도와주세요 사람 좋아하고 순한데 견주가 임신했다는 이유로 10년동안 키우던 주인에게 버림받았습니다 아이 생각만 하면 너무 고통스러워요 제발 아이를 도와주세요 아니면 어떻게 이 상황을 해쳐 갈 수 있을지 지혜를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