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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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 학대/사망] 수성동 계곡 길고양이 연쇄살해사건 ->공론화 부탁드립니다.


종로구 수성동 계곡에서 길고양이 연쇄살해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건 경위>

11/20 부터 12/16 까지 총 5구의 고양이 사체가 총 2곳의 장소에서 발견되었으며, 5번 고양이를 제외한 모든 고양이 사체가 크고 뚜렷한 외상이 있어 사람에 의한 연쇄 학대 및 살해로 추정됩니다.

해당 공원은 평소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다니고, 고정적으로 먹이를 급여하는 케어테이커가 있어 고양이들이 사람을 크게 경계하지 않습니다.

최근 몇 년 간 이와 같은 사건이 벌어진 적이 전무하고, 전염병이 돈 적이 없는 장소입니다.

희생된 고양이 중 2마리는 종로구 옥인연립 윗정자에서 머물며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 개체들이었습니다. 나머지 3마리 또한 인근에서 서식하는 개체들이라고 합니다.

또한 사체가 발견된 장소들은 모두 차량이 이동 가능한 도로가 옆에 위치하고 있으나, 이어진 길이 없고 평소에 보행객이 매우 많은 관광지적 특색을 띄고 있으며 길 한 쪽으로 거주민들의 차가 상시 세워져 있는 주차장의 역할을 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다니는 차량은 소수이며 속도 또한 매우 서행하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따라서 로드킬의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들개 2마리가 출몰한 경력이 있는 지역입니다. 그러나 들개의 소행으로 보기엔 사체들의 상태가 사람이 아니고서는 행할 수 없는 형태로 훼손되어 있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그 근처에서 발견된 2마리의 고양이 모두 같은 정자에서 머물던 고양이로, 살해된 날짜는 서로 달랐으나 두 사체가 모두 같은 곳의 정확히 같은 위치에 놓여져 있었다고 합니다.

정자 인근에 방범용 CCTV가 있고, 사체가 발견된 곳 바로 옆에 파란색 포터 차량이 늘 주차되어 있습니다. 

현재 이미 소각된 1번을 제외한 나머지 2-4번 고양이 사체를 12/16 20시 부로 모두 확보하여 12/17 11시 30분 경 검역본부에 부검 및 독극물 검사 의뢰를 보낸 상태입니다.

범행이 일어난 구역에 여전히 길고양이들이 10마리 가량 남아 있는 상태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사체 사진은 끔찍하여 이 글에는 담지 않았으나,

원글에 가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 https://cafe.naver.com/jongnocat/3480





<사체 정보>

1번 고양이 사체 

11/20, 시간 불명, 반려견 산책 중이던 인근 주민이 발견하여 케어테이커에게 고지함, 머리가 짓이겨지고 내장이 밖으로 튀어나와 있었음. 사진 남기지 않았으며, 종로구청 공원녹지과에 연락하여 수거, 평소 1번 구역 정자에 머물며 사람을 잘 따랐던 개체


2번 고양이 사체

11/29, 오전 8시 경 발견, 신원을 밝히길 거부한 주민이 발견하여 케어테이커에게 고지함, 후두부에 상처와 출혈, 복부가 꼬리 전까지 쭉 갈라져 있어 하체가 양옆으로 분리됨, 케어테이커가 땅에 매장



3번 고양이 사체

12/16, 오전 8시 경 발견, 케어테이커가 직접 발견, 복부에 칼로 찌른 듯한 자상과 출혈, 단숨에 죽은 듯 다른 외상은 없었음, 사체에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손자국이 남아있었음, 케어테이커가 땅에 매장


4번 고양이 사체

12/16, 오전 8시 경 발견, 케어테이커가 직접 발견, 늑골 밑에서부터 복부 아래 끝까지 쭉 갈라져 있어 복막과 장기 일부가 노출되어 있었음, 케어테이커가 땅에 매장


5번 고양이 사체

12/16, 오전 8시 경 발견, 케어테이커가 직접 발견, 경황이 없어 뚜렷한 외상 확인 못함, 이후 제가 직접 살펴보았을 때도 입에 피를 머금고 있는 것 외에 별도의 외상 확인되지 않음, 완전하게 자세히 살펴보지 않았기에 놓쳤을 가능성 있음, 케어테이커가 땅에 매장, 1번 고양이와 형제로, 둘 다 1번 구역 정자에 머물며 케어테이커의 돌봄을 받았던 개체

발견된 고양이 사체만 5구에 달하고 지난주 수요일까지도 살해가 이뤄진 것으로 보여 앞으로도 계속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빨리 범인을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제보, 협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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