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저희 이웃집에 경운기에 묶여 사는 백구 두마리가 있어요.

주인이 개들을 전혀 챙기지 않는듯 해서(주인 몰래 가보면 짬밥 먹인 흔적이 있고 항상 물이 꽁꽁 얼어있어요) 종종 밥이랑 물 챙겨주고 있었는데, 그중 한마리가 약 두달전 까만강아지 셋을 낳았어요.

다섯마리 모두 잘지내다가 며칠전 까만강아지 세마리가 한번에 다 사라지고 그 자리에 누군지 모를 새끼백구 한마리가 새로 생겼어요.

아마도 원래 있던 세마리는 다른곳으로 보내고 대신 새끼백구를 가져다 놓은걸로 예상해요.

정확히는 모르지만 두달 미만으로 보이는 완전 새끼강아지였어요.

원래 있던 새끼들 행방을 몰라 걱정되고, 새로 나타난 강아지는 지 새끼도 아닌데 백구가 잘 품어줄까.. 원래 있던 강아지들은 세마리라서 서로 의지하고 잘때도 밥먹을때도 지들끼리 꼭 붙어다녀서 그나마 나았는데 쟤는 혼자서 이 추운 겨울 어찌 버티려나.. 조만간 주인이랑 얘기해서 우리집으로라도 데려오든 해야겠다 하던 와중에... 최근 며칠동안 집을 비우느라 오늘 아침 며칠만에 강아지들 챙겨주러 갔더니 그 새끼강아지가 죽어있어요.. 형체가 온전하지 않은 채로요.

백구가 새끼 강아지를 죽인건지, 이미 죽은걸 먹은건지 모르지만 저렇게 너무 끔찍한 상태로...

백구 두마리만 있을 때부터 애들이 너무 불쌍해서 저런 사람은 개 안키웠으면 좋겠다, 왜 하필이면 내 집 주변에 저런 사람이 살아서 볼때마다 신경쓰이게 하는걸까 싶었는데.. 주변에 물어봐도 주인 있는 개는 사유재산이라 어쩌지 못한다며 신경쓰지 말라는 말뿐이고, 제가 다 거둘 상황도 안되고 그냥 종종 먹을거나 챙겨주자 했었는데요.

오늘 아침에 저 모습을 보고 나서는 죄책감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그냥 새끼 강아지 바꿔서 데려온거 알았을때 바로 집으로 찾아가서 주인이랑 얘기 해볼껄... 강아지 죽은게 다 저 때문인거 같고...

제발 도와주세요.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

새끼 백구는 사망 / 큰 백구 두마리는 먹이도 물도 없이 짧은 줄에 묶여 방치중

견주 집 맞은편 공터에 있는 폐가와 경운기에 묶여있어요.

주변에 먹다 버린 음식물 쓰레기, 날카롭고 위험한 뭔지 모를 물건들이 널려있어서 개들한테 너무 위험해보여요.

- 학대자 설명(인적사항, 인원 수 등)

5-60대 남성, 부부가 같이 거주, 인적사항은 잘 모르고 주소는 알아요.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원적로 743번길 83-11

사는집은 여기이고, 맞은편 파란색 컨테이너 창고도 같은 주인, 창고 옆 경운기에 개들 묶여 있어요.

-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