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

- 학대자 설명(인적사항, 인원 수 등)

- 기타

안녕하세요 . 저는 작년 6월 말 마석보호소와 인연이 되어 현재 마석보호소의 아이를 임보하고 있는 임보자입니다.

하루에도 몇십통의 구조요청 메일을 받으실 것으로 생각되지만, 지나치지 마시고 꼭 한번 읽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강아지를 임보하기 전에는, 유기견에 대해 관심을 갖기 전에는 인간으로인해 불쌍하게 버려지는 강아지들이 이렇게까지 많은지 알지 못했습니다.

임보를 하면서 입양도 두어차례 보내던 어느 며칠전, 또 한아이를 임보하고자 한 계획이 있었던 저는, 기존 임보견과의 합사를 위해 마석보호소 스텝분과 상의하다가, 의왕에서 3월에 개장수에게 잡혀갈 아이들에 대해 임시보호 요청을 받게 되었습니다.

스텝분께서도 직접적으로 들으신 소식이 아닌, 또 다른 마석보호소 아이의 임보자분을 통해 구조요청을 받으셨던건데

안타깝게도 현재 노령의 소장님과 평일봉사자들이 별로 없는 마석보호소는 더 이상 아이들의 개체수를 늘릴 수 없는 상황인데다

얼마전 원인모를 앞다리 괴사와 뒷다리 괴사가 진행된 아이에게 들어간 비용 및 모금이 천문학적인 액수가 나왔기에 현재 의왕에 있는 아이들은 보호소에서 구조가 뷸가능한 상황입니다.

임보자들이 십시일반 한다 하여도 현재 마석보호소의 아이들은 크고 늙은 개가 많기에 주로 임보자들의 십시일반 비용은 마석보호소 아이들의 치료에 쓰이고 있는 실정으로 더 이상 구조를 할 수 없는 현실이 암담합니다.

의왕에 있는 아이들을 직접 보고 임시보호 하고자 한 저는 2/2일, 직접 그 장소로 가보았습니다.

도착했을때 매우 놀랐습니다. 몇달전 남양주 불법번식장 봉사 다녀온 그런 느낌의 공간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그 곳은 알고보니 재개발지역으로 지정되 있었떤 관광명소 였습니다. 주변에 막걸리를 파는곳, 호떡 파는곳, 반려견과 걷는 사람들 등 다양했으며 알고보니 그곳은 그 유명한 백운호수 였습니다.

제보받은 장소와 불과 1분도 안되는 거리에 너무나 아름다운 백운호수의 뒷편에는 3월이면 개장수에게 팔려갈 아이들이 추위에 떨며 뜬장도 발이 푹푹 빠지기 좋은 정말 최악의 환경에서 이불하나 없이 있었습니다.

제보해주신 할머니는 그곳 뒤편 아파트에 거주하시는 분으로, 아이들을 안타깝게 여기시어 사료 물, 방석, 담요등을 홀로 챙겨주고 계셨는데

그 아이들을 지붕도 없고 아무것도 없이 생선뼈다귀와 함께한 짬빱에 그렇게 방치한 분은 같은 아파트에 사시는 아저씨라고 하셨습니다.

성견 7~9마리중에는 어미와 새끼 4마리가 있었습니다. 그중 두마리는 결국 방치의 결과 낳자마자 얼마안있어 얼어죽었다고 할머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⁸본인은 등따신 아파트에 사시는것에 화가 나시면서도 아이들의 상황이 안타까웠던 할머님은

아이들이 어떻게 될까봐 오히려 그 아저씨께 '아이들 거두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말씀드린 문자를 저에게 보여주셨습니다.

하지만 결국 3월에 개장수에게 보낸다는 이야기를 들으시고는 마석보호소의 임보자분과 연이 닿아 제보를 하게 되었고,

그 제보는 스텝분들께, 또 저에게로 오게 되어 제가 직접 가서 그 중에 한 아이라도 빠르게 데리고 오고 싶어서 연휴 마지막 날 방문하였습니다.

막상 가보니 너무너무 순한 아이들이고 조금만 때빼고 광내고 임보처가 정해진다면 금방 입양갈 수 있겠다 확신이 들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그날 한아이라도 당장 데려오고 싶었지만, 6월말부터 현재까지 마석보호소의 아이인 땅콩이를 임보하고 있는 저는, 나이가 많고 기저질환 기침이 있는 땅콩이와의 합사에 꼭 필요한 코로나장염 키트 검사를 진행하지 않고는 데리고 올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기본 검진을 포함, 중성화도 되어있지 않은 아이들을 데리고 오기에는 개개인의 임보자들이 십시일반 하여도 쉽지 않다고 판단, 모금을 진행 한다고 해도 큰 단체와는 그 규모와 수준이 다르기에

많은 고민끝에 이렇게 구조요청 메일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개개인의 십시일반은 현재 마석보호소의 치료비용에 가장 많이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기에 저 포함 다른 임보자들도 데리고 온 이후의 혹시 있을 사상충 혹은 바베시아 치료비, 중성화 비용 등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이 아이들은 구조단체에서 구조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긴 장문의 메일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마석보호소는 연계 병원의 연계도 많지 않을 뿐더러, 안락사가 없는 보호소로 나이가 든 아이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있으며 임보자들 또한 나이가 어느정도 있는 아이들을 임보하며 병이 있는 아이들은 아이들의 치료비로 많이 나가고 있기에 마석보호소도 구조는 하지 못한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루에도 몇십통의 많은 메일을 받으실거라 짐작되오나, 조금만 온정을 베풀어 아이들을 구조해주신다면 임보 홍보는 저와 마석보호소 스텝분들이 포인핸드 등에 업로드 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백운호수 현장 뒤의 재개발 지역인 그곳은 할머님이 손가락으로 비닐하우스 같은 곳을 가리키시며 지금은 하는지 모르겠지만 저게 모두 불법번식장이었다고 저에게 말씀하시며 안타까워하셨습니다.

의왕 백운호수 뒤의 천사같은 아이들에게 조금만 시간을 내어주시길,

부디 온정을 베풀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현재 제 인스타 haengboki_mom 하이라이트에 있는것, 찍어놓은 동영상,할머님께서 보내주신 자료들, 짬빱 등 자료로 보내드립니다 호수앞 뒷편그 공간들이 다 뜬장이었다고 합니다

장문의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번호는 010 4187 8519 입니다 마음이 움직이신다면 꼭 연락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마석보호소 땅콩이 임보자 홍경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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