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공동 주택에 거주 중이며

전원 주택의 이웃이 2-3달 전부터 개를 키우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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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코로나 확진되어 격리 중에

이웃의 애견 학대를 의심하게 되어서

증거수집을 위해 주시하던 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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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은 마당있는 집인데 울타리가 높아 개집있는 곳은 시야가 차단되어 확실히 보이지는 않았어요.

주인이 긴 막대기를 휘두르고 소리를 치고

하루에도 몇번씩 개가 깨갱하며 울부짖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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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차,

오늘 좀전에 주인이 유기하는 걸 제가 보게 되었어요

개가 깨갱하는 소리가 크게 나서 창문으로 뛰어가보니

주인이 소리치면서 개 목줄을 푼 상태에서 그대로 대문 밖으로 개를 내쫓고 문을 닫아버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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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대문 앞을 서성이다가 이내 사라진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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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격리 중이라 나갈수 없는 상황이고

동네에 친구나 아는 사람도 없고

이 주인한테 제발 다시 돌아오지말고 다른 곳에서 사는게 낫겠다 싶은 마음이 너무 커요.

그런데 또 이 밤에 까만 개인데 어디서 다치지는 않을지 너무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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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어플 동네생활 게시글에

블랙탄 중형견 목격담이 올라와있는데

이 강아지인거같습니다.

그리고 주인은

유기 한시간 정도 지난 후
다시 나와서 씩씩거리며

개를 찾으러 ? 잡으러 나왔으나

아직 못찾은 상태이구요.

거리를 헤맬 강아지가 걱정이지만

이 주인에게 돌아오면 다시 학대가 반복될 것 같아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어떤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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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증거 수집 목적으로) 타인 마당과 집을 몰래 영상녹화하는게 불법일 것 같아서

확실한 증거 수집은 못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