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체적 상황 설명

: 4/5 오후 6시 쯤에 웅크리고 있는 모습으로 처음 발견했습니다. 제가 다가가도 피하지 않고 웅크리고만 있어서 우선 가지고 있던 밥 옆에 놓아주고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오후 8시 정도에 다시 나가봤을 때에서 같은 자리에서 같은 자세로 쭈그리고 있고 가까이 대줘도 밥을 먹지 않았습니다. 말 걸었더니 몇 번 야옹대고 눈 마주치기는 했는데 움직임이 있지는 않았고, 밥이랑 물 옆에 놓아주고 들어왔습니다.

4/6 오전 9시 정도에 출근하면서 다시 확인했을 때, 몸 방향만 바꾼 채 그 자리에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밥이랑 물을 먹었는지 그 방향으로 몸을 돌리고 있었으며 여전히 움직임은 없이 눈만 마주쳐줬습니다.

- 피해동물 설명 

: 1마리, 올블랙 코숏, 노란 눈, 성별/나이 불확실, 외관 상으로 볼 때는 다친 곳은 없는데 계속 쪼그리고 있어서 거동이 불편한가 싶기도 합니다.

- 기타

: 이 동네에 살면서 처음 보는 고양이고, 동네 길냥이들은 대부분 TNR이 되어 있는데 귀 컷팅도 되어 있지 않은 걸로 보아 유기/가출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발견 직후에 네이버 고양이 까페, 당근마켓 동네 커뮤니티, 포인핸드에 모두 올려봤는데 아직 아무런 소식이 없습니다..

현재 제가 구조를 하고 키워줄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아서 바로 구조 하지 못 하고 우선 그 자리에 제가 해줄 수 있는 밥이랑 물을 놓아줬는데.. 유기동물 구조 요청을 하는 게시판은 아니지만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서 동물자유연대의 조언이나 작은 도움이라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간절함으로 이렇게 글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