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최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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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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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하고 화가나는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6/18 오후 두시쯤 미금역 1번 출구를 지나가다가 첨부한 사진과 같이 세마리의 강아지가 줄 하나에 다닥다닥 묶여서 방치되고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누가 잠시 가게에 가느라 묶어둔 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계속 웅성거리면서 사진을 찍고 있더라구요. 주변을 보니까 일회용기에 물이 담겨있고 빈 용기가 바닥에 널부러져 있었습니다. 급한 볼일이 있어서 마치고 세시쯤 나왔는데도 강아지들이 묶여있더라구요. 저도 강아지를키우는 입장에서 요새 많이 습하고 더운 날씬데 그늘도 없고 도로와 인접한 곳에 묶여서 풀 죽은채로 묶여있는 강아지들을 보니 마음이 찢어지는것 같아서 주위에 있던 gs25에 들어가서 강아지 간식을 찾았는데, 가게 사장님께서 바로 알아차리시더라구요 아직도 개들 묶여있냐고. 들어보니까 주인이 있는 개들이고, 아침부터 나와서 밤에는 데리고 가는것 같다고 합니다. 급한대로 고구마 말랭이를 사서 나눠주는데 꼬리를 살랑거리면서 사람을 반기는걸 보니 마음이 더 아팠어요. 답답한 마음에 구청에 전화를 했는데 관할 파출소에서 처리 중이라고 하길래 곧 데려가겠다라는 안도하는 마음으로 자리를 떴습니다. 그런데 저녁에 다시 그곳을 지나치는데도 묶여서 바닥에 납작 엎드려있는 강아지들을 봤을땐 욕이 나오고 열이받더라구요. 근처 금곡파출소에 전화해서 민원 처리 결과를 문의하니까 담당 경관님도 답답하셨는지 사정을 설명해주시는데, 주인이 있는데 바로주변에 있는 컴퓨터 학원에 있는 분이고, 그 주인은 개들이 자기랑 떨어질수가 없고, 다른 곳에 두자니 거긴 자기 땅이 아니고 등의 자기 나름대로의 항변을 하며 강아지들을 그렇게 방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동물학대 여부의 법정 분쟁이 진행 중이라고 하고, 주인이 있는 강아지들이라 판결이나기 전까지는 취할수 있는 조치가 없다고 하는데, 이제 장마도 다가오고 장마 후엔 무더위, 태풍이 이어질텐데 마음이 무겁고 인간인게 미안해요제가.. 할수 있는게 없다는게 너무 무력함이 들어 이렇게 하소연을 하게 되었는데 혹시 관련하여 조언을 받을 수 있을까요..? 혹시나 하고 지난 게시글 검색해보니 같은 건으로 추정 되는 글이 지난 4월에도 있었네요 더 충격적입니다 불쌍한 이 강아지들을 도와주셔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2.06.20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위기에 처한 동물을 위해 제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화상으로 안내드렸습니다. 추가 문의사항 있으실경우 02)6952-8036으로 문의해주시면 친절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위기동물대응팀 구인회 활동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