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못하는 동물들을 대신해 귀찮음을 무릅쓰고 글을 올립니다. 최근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방문했습니다. 몇년전 방문했던 상황에 비해 동물관리가 안되고 있는 느낌을 받았고 열악한 환경을 보았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재규어는 철창우리 앞에서 왔다 갔다 계속 정형행동을 반복하고 있었고 덩치가 작은 곰2마리도 우리안에서 정형행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백석이라는 오랑우탄은 실내방사장이라고 하는 실내우리에 있었는데요.  오랑우탄 뒤로 시궁창쥐가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저만  그 쥐를 본 게 아니라  다른 관람객들도 "저거 진짜 쥐냐면서 오랑우탄 어떡해?" 이런 말을 웅성거렸습니다. 동물원이라서 당연히 쥐도 있을 수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실내 오랑우탄 우리에 쥐가 돌아다니고 있는 광경이 ....좀...여하튼 동물원 전반적으로 관리가 안되고 동물들이 방치되고 있구나란 느낌을 주었습니다.  명색이 그래도 우리나라 최대 동물원으로 알고 있는데 동물 관리 상태가 실망스러웠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여기저기 공사를 많이 하고 있더라고요.  종보존관?  암튼 무슨 이런 연구관을 짓느라 이곳저곳 공사 진행중이라 정작 동물원에 신경을 못 쓰고 계신것인지...... 는 모르겠습니다만  동물원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한테 먼저 최선을 다해 관리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도움을 청하고자 남겨봅니다. 답변 열심히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