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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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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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저는 현재 경기도 광주에 있는 회사에 재직 중이고요, 제가 제보하려고 하는 장소는 퇴근길마다 보이는 회사에 묶여사는 강아지들입니다. 아이들을 발견하고 제가 간식을 주기 시작한 것도 벌써 1년 반이라는 시간이 되었는데 2주전에 기존에 있던 큰 개 2 마리가 사라졌어요 , 제가 자주가서 간식을 주고 강아지들 사육환경때문에 사장님과 몇번 말을 나누고 했더니 저에게는 사장님이 호의적이세요. 1년 이상을 돌봐왔던 기존의 2마리가 어디갔는지 묻자, 눈을 피하시고 그냥 좋은데로 보냈다고 하시더라구요 지인에게 보냈다곤 하시지만 믿지않습니다. 더이상 근황을 여쭤보면 역정을 내시기 일보직전이고, 여쭤본 그 순간 믿기지가 않아서 충격을 먹었습니다, 솔직한 얘기를 듣고 싶었지만 더 이상 묻지는 않았어요,
사장님은 강아지를 손찌검하면서 다룬다고 저에게 말씀하시기도 했고, 기존에 묶여있던 애들은 얼마나 도구로 많이 맞았는지 제가 청소를 위해 옆에 있는 빗자루만 들어도 자기네들 집과 집 밑으로 들어가서 떨곤했어요. 외상의 문제는 없지만 사진으로 보시다피시, 큰 개 두마리인데도 줄이 매우매우 짧아요.... 정말 볼 떄마다 가슴이 아파서 요청도 많이 드렸는데 그것도 긴거다, 겨울에는 눈으로 바닥이 꽁꽁 얼어서 애들이 발을 살짝씩 들어가면서 견디는 모습을 보고 제가 치워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장님은 개들은 땀샘이 없어서 괜찮다고만 말씀하세요
그리고 2주 전부터는 뒷공장에 있던 어미개 한마리와 그 어미개가 낳은 1살이 채 지나지 않은 개 한마리가 있어요. 어미개는 코 피부가 많이 망가졌으며 눈에는 안충이 있는지 눈물과 눈꼽이 항상 심하게 껴있습니다. 그리고 어미개는 점잖지만 새끼개는 너무너무 활발하고 사람을 좋아해요 1m 줄이 안타까울 정도로 활발합니다. 그런데 새끼개가 많이 짖는다는 이유로 사장님은 더 줄을 짧게 하시려고 하시고 특히 둘은 거리가 가까운데 사이가 매우 안좋아요 그래서 제가 간식을 주는 그 순간에도 둘이 열번은 입질을 하려고 해서 제가 항상 떨어트려놓고 진땀을 뺍니다. 어미개가 새끼때 잘 보살피지 못해서 새끼개가 어미에 대해 반발심이 있는것으로 보여요. 그래서 두 마리는 하루에도 열댓번도 그렇게 서로를 향해 입질을 하는데 스트레스가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두 마리 모두 사람은 좋아하지만 방치되어있고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짬통이라고 하죠... 사람이 먹던 밥을 먹고요 간식은 제가 올때만 먹는 유일한 요기일거예요, 주말에는 기숙사에 지내는 사람들이 밥을 준다고 하지만 전에 있던 큰 개 두마리가 말랐던걸 생각하면 제대로 챙겨주진 않는 것 같아요. 물 그릇 또한 모래 및 벌레로 득실거려 제가 간식을 주는 김에 한 여름내내 얼음물을 제가 회사 정수기에서 얼음을 퍼다날랐네요... 가끔 드시던걸 주시는 듯하지만 그대로 음식물 쓰레기가 방치되어 강아지들 털에 개미들이 돌아다니구요...물 그릇 밑에 큰 하수구가 있는데 그게 아이들 배변을 버리는 곳이에요 그래서 여름엔 냄새와 벌레로 고통입니다.
처음 새끼개가 묶여있을 때 사장님이 제발 데려가라고 얘기하시기도했고, 제가 사장님께 두 마리 누가 데려가면 괜찮냐고 종종 여쭤보는데 사장님은 누구든 줄 수 있다고 말씀은 하세요 구조를 해주신다면 정말 저도 힘을 다해, 사장님 허락과 아이들 구조에 도움이 되려고 하구요. 하지만 사장님은 개는 꼭 있어야된다고 두 마리를 데려가면 한 마리를 사서 데려오실 것 같아서 그것도 참 복잡한 마음이 듭니다. 저 남아있는 견사가 아까워서라도 데려오실 것 같아요.. 이미 당신 집에서 개를 키우신다고 하시는데 그 개도 안봐도 환경은 뻔하겠지요..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
4마리 (2마리는 다른지인을 주었다곤 하시지만, 그 2마리에 대해 더 여쭤보는걸 꺼려하시고 대답을 해주지 않으세요, 제가 예상하기엔 업자에게 파신 것 같아요. 너무 커져서 곤란하다고 말씀하신 적도 있으셔서요, 2마리는 체구는 기존에 있던 애들보다 작지만 질병에 취약해 보입니다. 새끼개는 1살도 안되었는데 피부병, 어미개는 눈병 및 피부병이 있습니다.) 경기광주 초월읍 용수리에 있는 회사에 항상 묶여었어요
- 학대자 설명(인적사항, 인원 수 등)
회사이기때문에 여러 사람이 오가지만 그냥 방치입니다. 사장님은 나이가 지긋한 70대정도로 추정되는 할아버지이고, 다른 직원분들은 개들 물그릇에 물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개들 두 마리의 위치가 바뀌어도 3일동안 바뀐지도 모르세요.
- 기타
제가 여러경로를 통해서 아이들을 입양보내려고 해봤는데 참 한계가 많더라구요,, 저는 강아지를 이미 한마리를 키우고 있고 좁은 집에 부모님의 반대가 심해서 임시보호도 힘들고..보내는 김에 또 좋은 곳으로 보내고 싶거든요 ㅠ 그래서 이번에 동물 자유연대에 제보를 하게되었습니다. 1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제 차 엔진소리만 들어도 마중나오는 짧은 줄의 아이들때문에 항상 마음이 무겁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심정이 복잡했는데 제가 이번에 제보하게 된건 기존에 있던 아이들이 사라지고... 점점 더 열악해지는 환경때문입니다... 새끼개는 기존에 있던 두 마리가 있을 때 근처에 같이 묶여있었거든요( 새끼가 묶여있는 곳은 주차장이었어요 큰 탑차 및 트레일러 차가 오고가는 주차장에 위험하게 묶여있었습니다.) 그 때 뙤약볕에 지내던 탓인지 목에 털이 많이 빠졌고 피부병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어미개는 새끼개와 같이 묶여서 그 때 처음봤는데 눈은 눈물로 가득하고 사람 손을 너무 좋아해서 더 마음이 아파서 이번기회에 제보를 하게되었어요.
사장님이 소유권 포기에는 아직까지 호의적이셔서 구조에 제가 힘을 보탤 수 있으면 돕고싶습니다. 제발 구조 부탁드립니다. 활발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구조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2.08.30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위기에 처한 동물을 위해 제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화드렸는데 받지 않으셔서 댓글 남깁니다. 해당 지자체인 경기 광주시청에 연락하여 현장 점검을 통해 동물보호법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위기동물대응팀 김 승환활동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