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

- 학대자 설명(인적사항, 인원 수 등)

- 기타

흑염소 중탕 가게에서 개로 보이는 사체를 발견했습니다.

낮 1시쯤 길 가는 도중에, 남자 한 명이 자동차에서 하얀 개로 보이는 사체를

빨간 큰 대야에 담아 두고 , 가게에서 한 남자가 나와 둘이 얘기하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사체의 앞뒷발을 앞발 뒷발씩 묶고 거꾸로 대야에 담아두었던 것 같아요.

제 시야에서 사체의 얼굴부분은 가려져서 머리가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해 정확히 개가 맞는지 명확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본 순간 몸이 굳었고 상황파악이 잘 안됐는데, 직감적으로 개가 맞다고 느꼈어요.

왜냐면 긴 꼬리에 흰 털, 체격, 다리 등을 보자마자 알았거든요. 현재 키우는 개 보호자라서요.

제가 당황해서 몸이 굳었는데 그 두 남자가 절 보고 다른 대야를 사체의 위에 덮었습니다. 

하지만 덮이지 않아서 그대로 보였고요, 조금 있다가 가게 안으로 들고 갔습니다.

순간 너무 당황했고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몰랐어서 그 장면을 사진으로 담지 못했어요.

무서워서 도망치듯이 길을 나섰는데, 정신이 돌아와서야 다시 그 장소로 가봤지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가게 사진은 찍었어요. 그런데 그런 흔적 하나 없는 사진이라 도움이 안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도움이 된다면 보내드릴게요.

그 당시에 지역관할 동물보호관련 부서에도 연락드렸었는데,

확인해보고 연락주신다면서 안주셨어요.

아마 증거가 없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또 다른 개들이 그렇게 당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남겨요.. 그리고 시간도 너무 지났네요.

바쁘실텐데 증거도 없이 제보해서 죄송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