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라북도 장수에 살고있는 사람입니다. 저희 엄마께서는 장수에서 분식집을 운영하고 계시는데 몇 달 전부터 가게 뒷 문으로 길고양이들이 왔다갔다 하여 엄마가 밥도 챙겨주고 이뻐라 해주시며 돌봐주셨어요. 그 중 한 아이가 유독 애교도 많고 엄마,아빠를 잘 따라서 엄마,아빠께서도 눈이 가고 집에서 데려다가 키우고 싶으시다고 하셨고요 길냥이는 평소에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있지만 츄르나 간식을 줄 때에는 조금씩 만져도 허락해주는 정도였어요

실제로 아이를 집에서 키우자고 하고 켄넬에 간식으로 유인하여 전주에 있는 동물병원으로 데려갔지만 심한 경계탓에 의사선생님도 진료를 포기하셨고 사실상 데리고 갈때에 기본검진비를 듣고 금전적인 부분때문에 고민이 많았어요 그래서 그 후에 더이상의 구조를 망설여왔고요.. 그러던 찰나 9월 중순쯤 엄마께서 고양이가 눈이 심하게 다쳐서 진물이 나고 고름이 난다며 오래 살지 못할거같다고 하시더라구요 누구한테 공격을 당한건지 길냥이들끼리 싸운건지는 모르겠는데 한쪽눈이 너무 심하게 다쳐와서 저는 당연히 치료를 해줘야겠다고 생각을 했지만 또다시 금전적인 부분과.. 또 다친 이후로 경계가 더 심해진탓에 구조를 하지 못하고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그사이 동물농장에 제보요청도 하고 도움의 손길을 부탁드렸지만 사연이 너무 많아 될지 안될지도 모른다는 답변을 받았고 더이상의 시간 지체는 이 길냥이에게 수명을 단축시키는 일일수도 있어 이렇게 부탁의 글을 남겨봅니다...정말 사연도 많으시고 구조요청도 많으시고...알지만 정말 이 가여운 고양이좀 살려주세요... 저희 가족 모두가 입양할 의사는 충분히 있으며 켄넬로 유인하여 병원에 데려갈수도 있겠지만 막막한 병원비때문에 걱정이 앞서네요...한번만 눈여겨 보시고 꼭 좀 연락부탁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