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도로에서 풀어 키우는 공장방치견.

다리를 다쳐 쩔뚝거리는데 치료해주지않아요 그 상태로 왕복 4차선 도로를 뛰어다녀요 

주인이란 사람이 밥을 정말 주는건가 싶을 정도로 애가 삐쩍말랐습니다 

올해 초 젖이 쳐져있는것 보니 출산을 했는데 중성화는 당연히 안되어있고 제 생각엔 지금 배가 불러오는거 같아요

다리를 다친 상태로 임신까지 겹친다면 아이가 너무 힘들 것 같아요 

제발 도와주세요.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

1마리 여아 

다리에 상처가 있고, 그냥 다리를 달고 다니는느낌이 날 정도로 다리가 흔들리고 못 쓰고있어요. 

공장주소(인천 서구 드림로 131), 

제가 늘 밥 주던 장소 (인천 서구 드림로 114 )

- 학대자 설명(인적사항, 인원 수 등)

주인이라고 생각되는 아저씨 1명을 본적이 있어요 

아이가 이 집 아이이냐 물으니 맞다고했고 젖을보니 새끼를 낳은것 같은데 어디에있냐고하니 다 어디로 보냈다고했어요 

그리고 왕복 4차선 도로를 마구 다니는데 아이가 너무 위험한것같다고하니 알아서 잘 피하고다닌다라는 답변을 받았어요..

- 기타

이 아이를 처음 만난 건 올해 봄이었고 늘 앉아있는 공장 앞에서 만났어요 
제가 출퇴근에 다니는 길이지만 공장 문이 열려있는 날보다 닫혀있던 걸 더 많이 봤어요. 아이는 늘 그 굳게 닫혀있는 곳 앞에 앉아있고, 비가 오면온몸으로 맞고 있습니다. 한 여름에는 애가 더워서 뜨거운 땅에 어쩔 줄 몰라 공장 앞에 깔려있는 고무에 간신히 누워있고, 가을엔 땅이 차가우니떨어진 낙엽에 웅크려 앉아 바람을 그대로 맞고 있더라고요. 지금 이 겨울에도 온몸을 덜덜덜 떨며 저를 반겨요 사람을 너무 좋아합니다
처음 만났을 때 이미 출산을 해서 젖이 쳐진 상태였고(물먹는 사진 보면 젖이 쳐져 있어요) 사람한테 서슴없이 다가와서 당연히 케어가 되고 있는아이인 줄 알았어요. 
근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밥을 먹어 배가 부른 상태를 본 적이 없어요. 주인이 정말 주인다운 주인이 맞을까요 제가 주는 밥은 언제나 허겁지겁 먹었어요 

이렇게 방치하면 키우는 개들은 이곳에 많습니다. 동물한테도 팔자가 있다면 여기에는 있겠구나 싶을 정도로 이 동네에는 개 농장, 들개, 떠돌이 개, 방치견, 1m목줄견등이 100m 안으로 존재하고있어요. 이 많은 아이들을 다 구조할 수 없는 현실을 너무 잘 알고 있어 개인인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만 열심히 아이들을 들여다봤어요. 그 중 이 아이는 여자아이라 임신을 할까 봐 계속 악순환이 반복될까 봐 마음을 졸이는데 동네 떠돌이 개들이 거의 남자아이들이에요.. 지금도 배가 살짝 불러오는거같아요 

정말 그대로 두면 안 될 것 같아 단체에 구조 도움을 요청합니다 .. 


참고로.. 아이가 있는 곳에서 150m 정도 떨어진 곳에는 개 농장이 있던 곳이고, 제가 신고도 했고 조치가 취해진 상태로 알고 있는데 사실 정말없어진 건지 의문이 늘 듭니다. 아직도 간혹 늦은 밤이면 개소리가 엄청납니다.
그리고 왕복 4차선 도로를 중심으로 양옆은 공장, 공사장, 덤프트럭 주차장 등 덤프트럭과 트레일러트럭, 온갖 트럭과 차들이 쌩쌩 달리는 곳입니다. 신호가 있지만 지켜지지 않는, 암묵적으로 다 지나가는 도로에요.. 

제발 이 아이 하나라도 구조될 수 있게 정말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