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열악한 사육환경/방치/기타] 유기를 하려고 하는건지...불법업자인지...(의심 정황)

안녕하세요.

일단 제보하려고 하는 곳은 저희 집 바로 옆집입니다...

오늘 아침에 옆집에서 고양이 우는 소리가 나서 옥상에 올라가봤습니다.

원래 옆집에 할머니랑 아들, 손자 이렇게 셋이서 살고 있었는데

몇달 전에 할머니가 갑자기 입원하시고 돌아가시면서 집이 완전 쓰레기장이 되었어요;;;

옥상에 올라가서 보니 마당에 고양이들이 대여섯마리 있었고 아들로 보이는 남자가

페르시안으로 보이는 고양이 두마리의 뒷목덜미를 잡고 대문을 나서서 주차되어있는 차 트렁크를 열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안에 이미 두마리 정도의 고양이(역시 페르시안으로 추정됨)가 들어있는 케이지에

뒷목덜미를 잡고 데리고 온 페르시안 고양이 두마리를 더 넣었습니다.

심지어 케이지 문을 닫을 때 한마리는 필사적으로 나오려고 머리를 빼내며 버둥거렸는데

남자가 손으로 막 밀어서 욱여넣었습니다..... 이때는 제가 핸드폰을 들고 있지 않아서 찍지는 못했습니다...

(저희 아빠 차 후방블랙박스에 혹시나 남아 있는지 한번 확인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조금 후에 작은 케이지를 하나 더 가지고 와서 싣더니 차를 몰고 어디론가 가버렸습니다.

그 작은 케이지에도 품종묘로 보이는 고양이가 두마리 정도 더 있었습니다.

어디로 유기를 하려는건지...아니면 품종묘만 데리고 가는게 어디 업자에 팔아넘기려고 하는지...

의심과 추측만 할 뿐 솔직히 정확하게 아는 바는 없습니다ㅠㅠ

다만 몇일 전에 옆집 남자가 저희 엄마에게 뜬금없이 어디서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나

우는 소리가 자꾸 들린다고 했다고 하는데...길냥이들이 저 집에 몰려들었다고 하기에는 품종묘가 너무 많고

아이들이 사람 손도 탄거 같아보였어요ㅠㅠ 제 생각에는 고양이들이 자꾸 소리내니까

본인이 제발저려서 저희 엄마한테 저렇게 말한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아직도 그 집에 남아있는 아이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2번 영상 보시면 제일 마지막 부분에 고양이 한마리가 마당에 버려진 욕실장 뒤에 숨어있어요ㅠㅠ)

제가 마당에서 본 아이들은 페르시안으로 추정되는 아이들과 코숏 치즈냥이들이였습니다.

아이들 전부 허피스를 앓고 있는지 눈물 콧물 범벅에 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해서

털은 떡져있고 발은 쌔까맣습니다...그리고 아이들이 대체로 다 말랐어요ㅠㅠ

사실 몇일 전에 제가 집앞에서 밥을 주는 밥자리에 처음 보는 치즈냥이 2마리가 나타났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6개월~8개월령 정도 되어보이는 어린냥이들 같아 보였는데

동네 다른 아이들은 경계가 심해서 다가오지 않는데 이 치즈냥이 2마리는 저를 처음 보자마자

와서 막 비비고 머리를 저한테 만지라고 막 가져다 대고 그러더라고요ㅠㅠ

아이들 상태를 보니 허피스가 심했어요ㅠㅠ 그래서 지금은 약을 지어다 먹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옆집에서 도망을 친건지 아니면 그냥 나온건지로 추정되는 한 아이가

제가 돌보고 있는 치즈냥이 2마리랑 냄새를 맡더니 그 치즈냥이 2마리가 숨어서 지내는

은신처로 같이 들어갔어요....영역동물인 고양이들이 처음보는 고양이를 그렇게 은신처로

데리고 가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그리고 오늘 처음본 그 고양이도 사람한테

가까이 오고 하는 것을 봤을 때는 제가 돌보고 있는 치즈냥 2마리도 옆집에 있었던거 아닌가 추정이 됩니다.

그리고 제가 돌보던 치즈냥이들도 말랐었는데 오늘 처음본 그 아이는 더 말랐어요...

등뼈가 보일 정도였습니다ㅠㅠ

현재 치즈냥 2마리가 숨어잇는 곳은 담벼락을 따라서 돌아가면 옆집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그 집에 믹스견 한마리가 있었습니다.

할머니가 살아계실 때 할머니가 믹스견 아이를 때리고 매일같이 온갖 욕설을 하며 2년이 넘는 시간동안 그 집에 그렇게

학대를 당하며 방치되어 살다가 어느날 안락사가 있는 보호소에 가게 된걸 제가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보호소에서 데리고 나와 현재는 임보처에서 지내고 있어요...

혹시나 싶어 아이 구조 이야기 인스타 링크 같이 적어놓겠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ClnsBbOrJFB/?utm_source=ig_web_copy_link)


믹스견 아이 같은 경우에는 1마리였고, 옆집에서 이미 유기한 후에 제가 보호소에서 데리고 나온거라

옆집에서도 제가 구조해서 현재 임보처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번 고양이건은 일단 한마리가 아니고 여러마리라는 점과 현재 집 안에서 일어나고 있어서

개인인 제가 어떻게 할 수가 없을 거 같아서 도움을 요청하고자 글을 작성합니다.

(저의 추정으로는 제가 돌보는 치즈냥이 2마리+오늘 아침에 본 냥이 1마리+2번 영상 마지막에 욕실장에 숨어있는 1마리

차에 있던 큰 케이지에 약 4마리+작은 케이지에 약 2마리=적어도 10마리 이상 정도는 됐었던걸로 생각되어집니다...)

예전에 믹스견이 옆집에 살던 당시에 포메새끼로 보이는 강아지도 한마리 어디서 데리고와서

몇 일 키웠는데 너무 짖는다고....지나가는 할머니가 예쁘다고 하니까 가져가라며 그 할머니를 줬다고 합니다...

전혀 모르는 사이이고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데 강아지를 그냥 물건 주듯이 준거예요...ㅠㅠ

그리고 작년 초겨울즘에 옆집 마당에 진도믹스 성견으로 보이는 개도 봤었는데...

그 개는 그 때 한번 보고 그 이후에는 본적이 없습니다...어디로 갔는지...

현재 할머니는 지병으로 돌아가시고 아들만 옆집에 사는데....

환경도 고양이들이 살기에는 완전 마당이 쓰레기장 수준이고...아이들 상태도 너무 걱정되어서

도움을 요청합니다...ㅠㅠ 제발 도와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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