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블루핸즈 죽변점 앞에 있는 개집입니다. 뚜껑만 없고 높이 시야차단해놓고 안에는 개들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합니다. 도로 앞이라 하루종일 도로+자동차수리 소음에 시달리고 있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걱정인건 환경입니다. 작년 겨울에 급하게 오일갈러 찾은곳인데 오일 갈 동안 반려견과 앞을 산책하다 폐타이어나 쓰레기 모아놓은 쓰레기 컨테이너인줄 알았는데 개 짖는 소리가 들려서 놀랐습니다. 그 뒤로 저녁시간에 몇번 왔다갔다하는데 개들이 있는건 여전하구요. 저기 안에 대형견만 세마리가 묶여있는거 보고 놀랐습니다. 저는 짖는 소리만 듣고 1,2마리 예상했는데 3마리였어요ㅜㅜ 그것도 활동량 많고 아직 어려보이는 포인터같구요ㅠㅠㅠ 밥그릇도 저거 하나에 물그릇도 없고 사료나 음식물 흔적도없이 텅텅비어있고, 강아지 상태 확인하고 사진찍으려고 간식 던져주니 난리나더라구요ㅠㅠ 목줄은 또 얼마나 짧은지... 엎드릴수나 있을지 모르겠어요.

더 충격인건 옆에 작은 컨테이너도에도 개가 있어요. 여긴 사방이 다 막혀있어서 어떤 개가 어떤 모습으로 있는지 확인도 못했습니다. 이것도 물건보관하는 창고인줄 알았다가 개가 있는거보고  깜짝놀랐어요ㅠㅠ 짖는 소리와 틈으로 코 내민거보니 대형견인건 확실해요. 과거 제가 방문했던게 낮이었는데 그때 거의 1시간을 있었는데 나와있는 개는 한마리도 보지못했거든요. 하루종일 갇혀있는건가 싶습니다ㅠㅠ 특히 사방이 막힌 컨테이너는 정말 작아요. 근데 문이 양쪽에 있어서 저기에도 두마리가 있는건 아닌지 싶구요ㅠㅠ 안이 안보이니 뜬장인지 바닥인지도 모르겠지만 문도 조그만한게 위에 달려있어서 뜬장일까 걱정됩니다. 개가 안에서 움직이면 컨테이너가 좁아서 덜컹거리는데 그 안에 제대로 밥그릇이 있을것같지도 않아요ㅠㅠ 이 작은 개집 안에 있는 개의 존재가 걱정돼서 더 제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ㅠㅠㅠㅠ 제발 도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