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

- 학대자 설명(인적사항, 인원 수 등)

- 기타

안녕하세요..평소 올림픽공원에서 운동을 하며 가끔 만나는 고양이들과 야생동물들에게 힐링을 받고 있는 이용객입니다..그동안 관심이 없다가 올1월 간택 아닌 간택을 당해 고양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저또한 애리원에서 10여년전 입양한 유기견을 키우는 반려인이라 공원냥이들이 남같지도 않구요..

그러던중 18일 토요일..늘 다니던 산책길에서 무단적시물(고양이집과 급식소등)을 자진철거 권고하는 공원측 현수막을 보게되었습니다..이유는 잦은민원과 환경을 헤친다는 이유라는 단서를 달았더군요..

제가 알기로늘 몇년전 올림픽공원측과 지역 캣맘들과의 협의로 우후죽순으로 설치되었던 고양이집과 급식소를 개선하여 일정지역에 재설치하고 사료와 TNR도 후원한다는 내용을 포탈사이트에서 검색하게 되었고 타지역 캣맘들도 올림픽공원은 시범지역으로 길냥이들이 관리가 잘 되어있는 좋은곳으로 알려져 있다고 하는데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구요..그나마 지역 캣맘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고양이들의 중성화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하고 공윈측에서 무심한걸 차라리 감사한다고 하더군요..

제가 자주 찾아 놀아주는 고양이 은신처에는 고양이집과 급식소를 무단으로 이전하지 말아달라는 올림픽공원과 지역캣맘의 안내문도 비치되어있고 번호도 매겨져있어 체계적으로 관리가 되고있구나하고 공원측의 배려에 감사함을 느꼈는데 정말 배신감이 들더군요..

얼마전 마라도 고양이 방출사건을 보면서 마라도만으로 끝나지 않겠다 했는데 역시나 서울의 랜드마크중 하나인 올림픽공원에서 이런일이 벌어졌네요..캣맘들과 협의하여 고양이집과 급식소를 재설치할때는 언제고 미관을 헤친다는 이유로 이제 모든 시설을 철거하라 합니다..

적어도 제가 알고있는 고양이집과 급식소는 숲풀외진곳,혹은 비탈길등에 설치되어 작정하고 찾지 않으면 보이지도 않는..물론 몇몇곳은 눈에 띄기도 하지만 극히 일부라 공원의 미관을 헤친다는 생각은 크게 들지 않는데요..

물론 고양이가 싫고 용납이 안되는 이용객들도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만 공원측의 시대를 역행하는 이번행위는 도저히 납득이 안됩니다..담당자는 연락도 안되고 공원 게시판에 질의를 남겨도 묵묵부답입니다..

지금은 시설물이지만 얼마 안있어 마라도처럼 강제이주도 시간문제인것 같습니다..

이미 사람들에게 길들여져 다른곳으로 이주한다해도 먹이경쟁에서 도태되어 살아갈수 없을 불쌍한 올림픽공원 고양이들을 도와주세요..제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