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2023.06.19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자세한 상황을 듣고 안내해 드리려고 연락 드렸으나, 부재중이셔서 댓글로 남깁니다. 남겨주신 글을 확인할 때, 중성화를 하지 않고 고양이를 돌보는 것과 그로 인해 태어난 고양이를 모란시장 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고양이를 중성화 하지 않고 반려하는 것은 동물보호법을 위반하는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행정 조치나 고발이 어렵습니다. 다만, 소유주가 모든 고양이를 돌볼 수 있는 여력이 안 되고, 그러한 의지도 없다면 무분별한 개체 수 증가는 고양이에게도 소유주에게도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소유주가 고양이를 올바르게 반려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 계도 조치를 요청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 고양이를 판매하는 것은 동물보호법 제69조에 의거, 특별자치시장ㆍ특별자치도지사ㆍ시장ㆍ군수ㆍ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허가를 받지 않고 판매할 경우, 동물보호법을 위반하는 행위이며, 이는 지자체에서 관리ㆍ감독을 해야할 상황임이 마땅합니다. 불법 판매 행위 증거를 확보하여 지자체에 민원을 접수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현재 동물자유연대는 구조 동물을 300마리 이상 보호하고 있으며, 보호 공간이 부족하여 구조 동물 일부가 병원 및 위탁 시설에서 입소 대기중에 있습니다. 구조된 동물들이 보호받는 동안 입양 가족을 만나기 전까지 최소한의 건강과 복지를 누리며 살아가게 하는 것도 동물자유연대의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에 피학대동물을 우선으로 신중하게 구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상황에 놓인 동물들이 매우 안타깝고, 제보자님의 심정이 공감되지만, 안타깝게도 구조를 결정하기에는 어렵다는 양해 말씀을 전합니다. 만약 보호처를 마련해 주신다면 포획 또는 치료비 지원(쓰담쓰담), 관외입양공고로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위와 관련해 문의 사항은 아래 번호로 연락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위기동물대응팀 최민정 활동가 (02-6959-4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