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 서곡지구 '데이즈'라는 카페 근처에 있습니다. 미용실에서 키우는 강아지인것 같아요. 1마리, 검정색 약 1살정도 되어 보이는 진돗개입니다.

처음엔 잠시 머물러있는줄 알았어요. 리드줄도 있었고 물그릇과 밥그릇이 있었기에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사람이 쓰던 물건을 조잡하게 엮어서 '개집'을 만든거고, 그 안에 있는 아이의 몸집은 점점 커지는데 개집의 크기는 변함이 없습니다.

매일 가서 보지는 못하지만 주말에 가서 보면 산책 없이 거의 그 공간 안에 머물러있는것 같아 보입니다. 다른 공간 없이 그곳에서 먹고자고 하는것으로 보입니다.

아이의 눈에 염증이 생겨 날벌레가 들러붙던 것이 약 2주전인데 지금은 약간 나아졌습니다.

무엇보다 일반쓰레기, 각종 분리수거 하려고 내놓은 쓰레기들 옆에서 좁은 공간에 웅크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방치, 유기라 생각했습니다. 밥그릇, 물그릇도 있고 배설물이 더럽게 방치되어있진 않지만 그곳에서 강아지가 더운 여름에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정말 그곳에서 여름을 보내게 될까 걱정되고 그건 명백한 학대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낯선 사람을 보고 반겼는데 갈수록 더 의기소침해보이구요, 사람이 와도 일어나지도 않고 그저 경계심 어린 눈으로 쳐다보기만 합니다.

큰 봉고차가 강아지의 시야를 막는 쪽에 자주 주차되어 있어서 감옥같은 곳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아이입니다. 갈수록 날이 더워질텐데 부디 꼭 아이가 더 좋은 환경에 가서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

- 학대자 설명(인적사항, 인원 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