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전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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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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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이는 2018 년 11월 18일 생입니다.
2013년 고향집으로 내려와 이미 학대중인 ( 1m 목줄. 산책 전무, 밥그릇은 곰팡이 가득찬 사료뿐) 두마리를 보았습니다. 그 당시 불쌍했지만 개를 좋아하지도 심지어 무서워하는 경우라 모른척 아니 무서워했지만 우리 산이가 오면서 달라졌습니다.
우리 산이는 오자마자 비닐하우스에 모든 구멍은 다 막은채로 있었습니다. 낑낑대는 어린 새끼 강아지 목소리에 제가 하우스로 가 구조해서 현재입니다.
산이를 데려온 사람 학대한 사람은 부친이고 저는 자녀입니다.
데리고오자마자 (당시 2개월)두마리 (현재 15~16살) 상태를 알았기에 입양한 곳에 돌려주자 했으나 이젠 다르다며 산책도 시키고 잘해주겠다 했습니다.
그리하여 저 밖의 불쌍한 두 아이처럼은 살게하지 말겠다는 생각과 ( 저 두아이 탄희탄돌은 아직도 너무 가엾고 산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집은 전원주택이지만 그리 큰 편은 아닌 농촌주택이라 키울곳도 없어 (동거가족 어머님?과 본인의 동의도 거치지 않은 입양. 책임감 없이 행동하고 전가하는 유형) 청소도 목욕도 다 제가 하고 제가 고향 내려와 친구도 없고 외롭다는 핑계로 실외가 아닌 실내에서 키우자 해 현재입니다. 그것이 부가 자신은 책임없다 하고 니가 내려와 외로워 개를 실내에서 키워 그렇다는 책임전가의 빌미가 될지 모르고 말입니다.
세마리 목욕, 작은 정원에 배변 (실외배변) 한달 한번 목욕 산책 양치 귀청소 산책 다 제가 하고있고 (실외견들은 아주 더울때만 1년에 두세번 감기 핑계로;;) 진도믹스라 엄마에게 그냥 아무 이유없이 으르렁거려 (부가 밥을 주었으나 안먹으면 곰팡이 그릇을 먹을때까지 그대로 주고 2013년 발견당시 삐쩍 말라 있었고 1m목줄 똥 무더기에 의욕상실 맹한 눈 ) 밥 주는 사람에겐 가장 복종할거란 생각과 논외현상황으로 현재는 어머님이 주십니다.
지난 5년동안 화목하지 않은 가정환경탓인지 산이는 점점 예민하고 공격적인 아이가 되어 사건사고가 많아지고 저도 감당할 수 없어 여러 번 다시 분양한 가정집(어미가 있는 곳) 으로 보내자 했으나 그럴 수 없고 이런 강아지 키울 곳은 없다했습니다. 훈육시도로 밖에 하루 두어도 시끄럽다며 (분리불안으로 낑낑대며 계속 짖음) 집안에 아무 대처없이 그냥 쳐박아 두었고 보다못해 제가 강아지 입양한 자가 훈련이라도 하여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을 다하고 그래도 안 되면 젊은 착한 화목한 가정을 찾아 행복할 수 있게 하자 하면 절대 못한다 했습니다. 그 상황에도 시골강아지들이 산책이 유일한 행복이고 개선 될 수도 있단 생각에 그것만큼은 해주려했는 데 계속 예민해지던 개 산이는 점점 더 입질도 으르렁거림도 심해져가고 이 방법 저 방법 다 해봐도 안돼 부가 의자로 때리니 말 잘 듣길래 저도 때리는 정말 혐오하던 그 짓을 내 강아지에게 했습니다.
제가 훈련을 시킬 수도 있으나 논외이유로 그럴 수가 없고 부가 현상황에서 비겁하게 저에게 책임전가(니가 외로워 실내에서 키워 현상황이라 함) 하고 있고 이런 개 키울 사람도 없고 자신도 키울 마음 없고 훈련도 절대 안 시킬거고 죽이든 살리든 본인맘이니 어떻게 죽이든 어떻게 하든 상관하지 말라며 각서를 쓰라 합니다.
그에 대응하니 경찰까지 부르고 경찰은 방임 방치도 학대가 될 수 있다는 고지만 해줄 수 있고 다른 조치는 불가하다는 입장이었고 이해합니다.
제 집은 강아지를 아주 많이 키웠습니다. 어릴때부터 너무 커 무서운 도사견 진도믹스 . 강아지에 대한 유대감 그리움보단 무섭고 불쌍하단 기억. 부가 그 당시 개가 싸움 잘 한다고 으시대던 기억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사람과 얼마나 위대하고 아름다운 교감을 하는지 지금 우리 산이를 통해 알게 되고 어린 시절 학대 현재의 불행한 상황까지도 강아지 웃음만으로도 나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는데 저도 이런 가족의 일원이라 강아지 산이에게 아픈 기억을 주었습니다.
산이의 예쁜 미소를 볼 수 없단 생각에 가슴이 미어지지만 이제는 제가 우리 산이도 행복하고 그들도 우리 산이로 인해 행복할 진짜 가족 우리 산이의 선한 보호자를 찾아주고 보내주는게 제가 산이가 저에게 주었던 사랑에 보답하는 것이라 여겨 긴 글 남깁니다.
아직도 우리 산이는 울고 짖고 낑낑대고 있네요, 이 더위에 오늘 하루만 산이가 자기 주인으로 유일하게 여기는 부에게 저에 대한 미움과 무서움 서운함을 조금이라도 위로받으라고 하루만 좀 데리고 휴식차 외출길에 데려가라한 것인데 절대 못 하겠다며 이런저런 얘기 다해가며 경찰 부르고 땡볕에 그냥 묶어놓고 나가버렸습니다.
경찰에게 다른 조치를 부탁했으나 어쩔 수 없나봅니다. 본인(부)은 강아지 산이를 저에게 위탁한 적도 없으니 상관말고 죽이든 살리든 본인 맘이라는 부에게 위중함을 알려주시고 우리 산이가 행복할 수 있게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 부탁드립니다.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3.07.31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해당 제보 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들어보려 했으나, 연락처가 없어 댓글로 답변드립니다. 해당 제보 건은 공격성을 보이고 있는 견의 보호처 마련에 대한 문의 건으로 보입니다. 먼저, 동물자유연대는 피학대 동물을 우선적으로 구조 및 입소하고 있으며, 현재 보호소 내 300마리 이상의 견들을 보호하고 있어 수용공간 및 관리 인력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또한, 보호소 내 견들의 복지마저 흔들릴 수 있는 사항이기에 해당 견을 보호소로 입소하는 건 어려움을 알려드리며 양해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는 지자체에 연락하시어 인수 제도에 관해 문의해주시기 바라며, 다른 방법을 원하시거나 추후에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02-6959-4947 로 전화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위기동물대응팀 노 주희 활동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