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김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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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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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9일 대전 중구 유천동 청ㅇ동물병원에서 5개월 강아지를 오전 10시 중성화수술예약을 했습니다.
지금이 할 시기라며 중성화 수술을 권유했고 강아지를 처음 키워보는 탓에 지식이 부족하여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그동안 피부병으로 피부치료를 계속 받고 있었고 가던 병원이였기에 무조건적으로 믿었던 점 너무 후회됩니다.
중성화 수술은 마취가 위험한 수술이지만 1000마리중 한마리정도 문제가 생기며 사실 그런 경우는 마취 전에도 눈에 보인다하였습니다.
중성화 수술을 하기전 해야하는 피검사는 검사를 해도 마취를 해야하는지 나오지 않기 때문에 하지 않아도 된다하하였고 무지했던 저는 동의서에 싸인 후 전마취 주사를 맞은 뒤 바로 마취를 진행했습니다.
보통 3분이면 강아지들이 마취가 다 된다 했지만 저희 아이는 5분이 넘어도 마취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마취제를 더 투여하겠다 하며 더 투여했습니다.
다행히 중성화수술 후 마취에서 깨어났지만 비몽사몽한 아이를 퇴원 후 집에서 확인해보자 입안에서 피가 보여졌습니다. 다시 병원에 방문하여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폐출혈이라 했습니다.
급하게 피를 지혈하는 지혈주사를 맞았고 생명에 지장이 전혀 없다고 링겔 맞추고 지켜보자해서 오후 5시까지 링겔을 맞고 퇴원했습니다. 링겔을 맞는 동안에도 아이가 걱정되어 30분 정도 품에 안아 링겔을 맞췄지만 숨쉬기도 힘들어했습니다. 몇차례 정말 생명에 지장이 없냐고 물어봤지만 생명에 전혀 지장없다 했습니다.
다른 병원에 가고 싶다했는데 오히려 다른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고 하는것이 아이에게 더 힘든 상황을 주는것이며 다른 병원을 가도 산소방밖에 방법이 없으니 지켜보자고만 했습니다.
그렇게 생명에 지장이 없다했지만 퇴원을 한 후 집에 온지 두시간만에 아이를 떠나보냈습니다.
다시 물어보고 전화로도 여러차례 더 물어봤지만 단호하게 전혀 생명에 지장이없다고 말했습니다.
차라리 다른 병원을 갔다면 아이를 살릴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에 너무 속상하고 슬픕니다.
분명한 의료사고인데 아직 법으로는 의료사고를 증명할 방법도 없다고 합니다. 저의 아이 같이 더이상 희생되는 강아지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순간에 가족을 잃었습니다. 분명 어제까지 같이 자던 아이가 없어졌습니다. 저희 가족에게는 아들이고 동생이였습니다.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3.08.14
전화로 안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