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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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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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익산시 인화 산책로 근방의 밭에서 키우는 백구가 있습니다.
부모님이 사시는 동네인데, 산책하시는동안 항상 같은 자세, 같은 무기력한 얼굴로 가만히 누워있다고 합니다
사진과 영상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대가 현저히 낮고 근처에 뭐 하나 없이 밭 옆에 덩그라니 묶여있어요
이번 폭우와 폭염에도 아무런 대책 없이 그곳에 묶여있었다고 합니다...
백구가 누워있는 곳 옆 수레에 물이 가득 차있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백구가 사는 곳에도 물이 계속 찼었고, 그것을 계속 피하려고 했을거라 짐작합니다....
폭우에도 그러는데 폭염이라고 다를게 있을까요...
어머니가 산책로가 개방한 후 3-4년동안 계속 봤는데 정말 계속 저렇게 무기력하게 쳐다보며 있었다고 합니다.. 딱 한번 일어나있는것을 봤는데 주인으로 보이는 할아버지가 밭을 매고 있을때 쳐다보고 있었다고 하네요....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
사진과 같이 백구 1마리입니다. (근데 이 동네는 시골이라서 근처에 철장에 가두고 개식용으로 쓰려고 두는 개들도 많고, 담을 높게 올려 안보여서 그렇지, 개가 항상 짖고 개 태우는 냄새가 나는 곳도 있다고 지인이 그러더군요...같이 구조해주셨으면 너무 좋겠어요..)
지금 신고하는 백구는 영상에서 보는 것과 같이 인화공원 솜리메타누리길 아랫쪽 밭에 묶여있어요. 저런지 3-4년 지났으니까 큰일이 있지 않는 이상 계속 저기 있을거에요... 정확한 위치를 주소로 알려드리진 못하지만, 대략적인 위치 표시한 이미지를 올려놓겠습니다.
- 학대자 설명(인적사항, 인원 수 등)
지나가다 보신 분들 말로는 할아버지 한분이 밭을 매시면서 키우신다고 하세요. 근데 귀도 어두우시다고 하시네요...사람들이 백구 밥이랑 물이 없다고 말해도 계속 뭐라고? 라고 말씀하신다고 하세요.. 산책로를 지나가시는 분들도 다들 불쌍하다고 한마디씩 하지만, 정작 개인이 구조하기에는 힘든 여건이라 어찌 하질 못하네요...
- 기타
어려운 아이들이 정말 많고 지방은 멀고 한마리를 구하러 오기까지 힘든 것 압니다.
하지만 이 아이, 정말 맞는 아이만큼이나 고통스럽게 최소 3-4년을 무기력하게 같은 자세로 누워만 있어요... 죽는게 더 나을 정도라고 생각이 들정도로요...
이 근처에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철장에 가두고 잡아먹고 하는 행실이 아직도 만연합니다... 부디 동물자유연대에서 구조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수많은 동물구조,보호단체가 있지만 제가 소액의 정기후원을 하는 곳은 동물자유연대 뿐이에요.. 제발 부탁드립니다..ㅠㅠ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3.08.18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해당 제보 건은 열악한 사육환경에서 방치된 견에 대한 내용으로 보입니다. 이는 지자체에 연락하시어 현장점검 및 사육환경 계도 조치 요청하는 방법을 권유드립니다. 현재 동물자유연대는 아직도 입양을 가지 못한 구조동물들을 약 300마리 이상 보호하고 있으며, 현재는 보호 공간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구조동물 약 100마리 이상이 병원 및 위탁 시설에서 입소 대기중에 있습니다. 구조된 동물들이 보호받는 동안 입양가족을 만나기 전까지 최소한의 건강와 복지를 누리며 살아가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이에 맞춰 구조 또한 더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큰 도움 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추후에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02-6959-4947 로 전화하여 문의주시기 바라며, 위기에 처한 동물을 외면하지 않고 제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위기동물대응팀 노 주희 활동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