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열악한 사육환경/방치/기타] 땡볕 더위속 밭에 방치된 성견2마리와 새끼2마리


땡볕 더위속 밭에 방치된 성견2마리와 새끼2마리 땡볕 더위속 밭에 방치된 성견2마리와 새끼2마리 땡볕 더위속 밭에 방치된 성견2마리와 새끼2마리

땡볕더위속 방치된 성견 두마리와 새끼강아지 두마리 제보합니다.

할머니댁 근처 시골 밭에서 몇개월 전부터 큰 개 한마리가 방치 되어있었는데 마실물도 채워주지 않고 사료만 주는듯 해 보였습니다. 배변도 잘 치우지 않아 대변이 많이 쌓여있구요, 물은 페인트통에 이끼물이 들어있습니다. 그마저도 너무 깊어 닿지도 않을 듯 싶구요.

그 후로 최근 8월말경 진돗개로 추정되는 암컷 한마리와 새끼 두마리가 더 생겼는데 철사, 나뭇가지 등등 열악한 환경에 다칠수도 있는데 새끼들을 풀어놓고 있다가 최근 (9월 현재) 새끼들마저 아주짧은 목줄에 매고 땡볕에서 방임학대 중입니다. 특히 어미 진도는 몸상태가 많이 안좋아보입니다. 

네마리 모두 물을 주지 않아 제가 가끔씩 가서 시원한 물을 주면 정신없이 마십니다. 새끼중 한마리의 목에는 케이블타이도 메어져 있는데 위험해보이구요, 새끼 두마리 다 목줄이 짧아 밥그릇에 닿지 못할때도 있고 (버둥대고 몸부림 치다보면 그릇이 밀려나는 듯 합니다) 개집은 장식인듯 당연히 들어갈 수 없는 위치에 있습니다. 볏집?같은 이상한 나무가지대 같은 것들이 널부러져 있는 환경이구요 특히 새끼들이 다치거나 밤에 들짐승에게 해를 입진 않을까 걱정됩니다. 줄도 너무 짧아서 활동 범위도 너무 좁고 집에 들어갈 수도 없어 더위를 견디기 힘들어보입니다. 무더위에 밭에서 뙤약볕을 24시간 견디며 물한모금도 마시지 못하는 아이들을 구해주세요. 한마리도 제대로 책임지지 못하면서 세마리를 더 들여 학대중인 사람은 아무리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시골에 살며 강아지 처우개선 등등 사회적인 흐름을 읽지 못한다해도 명백한 학대자입니다.

학대자는 밭 근처 집 두채중 한곳에 거주하는 걸로 예상되는데 40-50대 남성으로 추정됩니다. 

워낙 방임하니 제대로 마주친적 조차 없어 학대자를 특정하긴 어려우나 밭에 ‘얼쑤농장’ 펫말에 전화번호가 적혀있긴 합니다. (학대자의 것인지 확인하긴 어렵습니다)

직접 찾아가볼지 경찰에 신고해야할지 몇번을 고민끝에 글 작성 해봅니다. 신체적 학대 (폭행)을 당하고 있는것과 다를바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곧 생명이 위독해져도 이상할게 없는 환경이라서요.

당장 도움을 주시기 힘들다면 제가 취할 수 있는 조치라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글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하루빨리 구조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럼 좋은하루 보내세요.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3.09.12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해당 제보 건은 열악한 사육 환경에서 방치된 견에 대한 내용으로 보입니다. 이는 지자체에 전화 또는 국민신문고를 통하여 현장점검 및 사육환경 계도 조치 요청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민원 접수하실 때, 혹서/ 혹한의 환경에 방치되어 있는 점을 기재하며, 동물 등록 및 질병 유무와 질병이 있다면 적절한 치료를 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내용을 함께 적어주시기 권유드립니다. 현재 동물자유연대는 아직도 입양을 가지 못한 구조동물들을 약 300마리 이상 보호하고 있으며, 현재는 보호공간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구조동물 약 100마리 이상이 병원 및 위탁 시설에서 입소대기중에 있습니다. 구조된 동물들이 보호받는 동안 입양가족을 만나기 전까지 최소한의 건강와 복지를 누리며 살아가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이에 맞춰 구조 또한 더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큰 도움 드리지 못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추후에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02-6959-4947 로 전화하여 문의주시기 바라며, 위기에 처한 동물을 외면하지 않고 제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위기동물대응팀 노 주희 활동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