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머니를 뵈러간 보은 신문리에 위치한 한 주택에 불법사육장처럼 보이는 집이 있습니다 작년부터 주시한 집이며 반기에 한번씩 가는 시골이기에 강아지가 많다는 것 외에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애초에 이 집은 사람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 집이며 성인 여성의 키만큼의 우거진 풀이 있는 집입니다 밖에서 안을 볼 수 없게 판대기로 막아놓은 집이라 제대로 볼 수 없었습니다. 핸드폰을 밀어 넣고 억지로 보았을때는 철장마다 강아지가 있었던 것 같고 밖에 목줄로 묶여있는 개도 있었습니다 

오늘 방문을 했었을때에는 너무 조용하여 밖에서 소리를 내봤지만 강아지 한마리 짖는 소리가 들렸고 박스를 발판삼아 담벼락 너머를 보니 짧은 목줄에 묶여있는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너무 말라서 급한대로 저희집 강아지 사료를 가져와 긴 막대로 밀어 넣어주니 허겁지겁 먹습니다  

다른 강아지들은 다 처리 한거같고 한마리만 남은것같습니다

학대자는 단 한번도 본적이 없으며 주변 사람들께 물어봐도 모른다고 합니다 

강아지 수가 줄어든것을 보아 왔다갔다 하는것같기는 하나 대문은 잠겨있고 사이렌 처럼 보이는 장치가 있었습니다 

집 주변을 서성거리며 보니 한쪽 벽에는 날카로운 장비가 있었습니다 시골이라 밭을 가꾸기 위해 있는 장비치고는 곡괭이, 낫 등이 아닌 오래되고 날카로운 장비뿐입니다 

마지막 남은 강아지라도 구조할 수 있다면 좋을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