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제보를 드리려고 하는 아이들은 학대견이나 방치견은 아닙니다.

뉴스에서 혹시 보셨을까요?

http://www.segye.com/newsView/20231005507623?OutUrl=naver

위 링크외에도 서구 들개로만 검색해도 많은 기사가 나옵니다.

저도 이사 온지 얼마 되지 않아 뉴스로만 접했을 뿐 실제로 본 적은 없었는데요.

최근 들개 가족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공사 현장에 먹이를 구하러 다닌다는 말을 지인에게 들었는데 그 아이들이 어디에 터를 잡고 있는지 알게 되어

현재는 사료와 물만 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머물고 있는 곳은 비바람이 그대로 노출되는 공원 내 작은 돌산 입니다.

민원이 들어올까 싶어 사료와 물만 주다 주말 추위가 심해져 몇몇 분들이 박스와 헌 옷으로 임시 거처를 마련하였지만

추위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현재는 추워서 인적이 드물지만 봄이 되면 산책로로 사람들이 많아 질 것이고,

지금보다 큰 새끼들과 아빠개를 본 사람들이 민원을 넣는다면 보호소로 가 안락사가 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도 지역 카페에 아이들 근황 공유하시는 분들께 안 좋은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계신다고 합니다)

운이 좋아 신고 당하지 않고 터를 옮겨 산다 해도 새끼들이 자라 또 임신을 하게 되면 이 상황이 악순환 될 수 있다는 점도

너무 걱정입니다.

아직 어린 아가들이며, 아빠개가 시바견정도?로 많이 크지 않아 입양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당장이 아니더라도 이 아이들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실 수는 없을까요?

(모두가 엄마개인줄 알았을정도로 아빠개의 새끼들에 대한 사랑이 대단합니다 ㅜ

혹시 이런 부분으로 홍보하신다면 조금 더 쉽게 입양이 되지 않을런지요?)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질 제보와 구조요청에 바쁘고 힘드시겠지만 무겁게 고민해주시고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