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많지는 않지만 결연후원을 하고 있는 사람중에 한명입니다.

여기에 글을 올리는게 맞나 싶은데 어디에 올려야 할지 전화를 드려야할지.. 동물자유연대는 학대아이들을 구조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급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제 마음이 닿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곰이 콩이를 알게된 계기는 인스타를 통해서 알게되었습니다...

진해에 사시는 분이 늘 붙어다니는 유기견아이들 곰이와 콩이를 2년정도 밥 챙겨주셨어요...

그 분은 길에서 지내는 아이들이나 방치견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늘 챙겨주시는 분이에요..

곰이와 콩이를 2년 가까이 챙겨주시면서 그 두 아이들이 서로 의지하는 것도 많이 봐오시고 서로 사랑해서 낳은 아이들도 보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길생활이 쉽지않듯 아이들은 로드킬을 당당했다고 들었어요.

곰이와 콩이도 몇번의 고비도 있었구요...

그러다 곰이가 다리가 올무에 걸려서 두고 볼수가 없어서 두 아이 모두 구조를 했었고, 중성화와 치료까지 해주셨어요.. 그러고 1주일정도 집에서 돌보시다가 계속 돌볼 형편이 안되셨고 양산에 있는 개인적으로 쉼터를 운영? 하시는 분이 돌보겠다 하셔서 거기에 맡겨졌어요.

한 1달정도 지내고 있었는데 그 쉼터에 곰이랑 콩이가 지내는 견사에 살짝 열린 문틈으로 두 아이 모두 탈출한것 같아요....ㅠㅠㅠㅠㅠ

두 아이가 너무 의지를 하고 있는 상태라 한 아이가 나가니까 같이 따라 나간건지.. 모르겠네요.. 일단은 실종된 상태구요.. 현재 리드줄까지 하고 나간 상태라 너무 위험하다고 판단되어서 이렇게 용기를 내어 글을 올립니다. 

동물자유연대가 생각났습니다ㅠㅠ

저는 저 구조했던 분이랑 가까이 살진 않지만

소식 올라오는 거 볼때마다 항상 마음이 쓰여서 도움줄 수 있을때 크지않지만 도움줬었고 마음으로 항상 함께 했어요..

그래서 이렇게 제가 나서서 글을 올립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두 아이 나이가 많지도 않아요.. 어렷을때부터 길거리 생활을 한 아이들이라 더이상 길에 두고 싶지 않은 마음입니다ㅠㅠ 날씨도 많이 추워져서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ㅠㅠㅠㅠ

양산시 덕명로 명동 근처에 있는 쉼터에서 탈출하여 실종됐습니다...

큰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제 마음에 응해주세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