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신체적 학대/사망] 황도 붕기풍어제의 소 도축에 관하여

한국 여러 지역의 마을제사에서는 소나 돼지, 개와 같은 동물을 희생제물로 삼는 관행이 오랫동안 이어졌습니다. 현재는 민간 도축이 금지되어 도축된 동물을 가져와 제사를 지내는 곳이 대다수이지만, 지역 민속문화재로 지정되는 경우는 도축이 허용된다고 합니다.

충남 태안군 황도에서 열리는 붕기풍어제 역시 그러한 사례입니다. 이 제사의 시작은 마을에서 소를 잡는 것이며, 이 작업은 도축사를 불러서 행해진다고 합니다. 주민들 뿐 아니라 수백 명의 관람객들 앞에 이 장면이 공개적으로 진행됩니다.

아래는 작년에 3년만에 개최된 풍어제에 대한 기사로, 설날 다음날 행해진 것으로 보도되므로 올해 역시 음력 1월 2일(양력 2월 11일)에 행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https://m.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119500161

지금 시대에 더 이상 소를 죽이는 것이 풍요를 보장하는 것이 될 수 없음을, 문화재 등의 의미에 맞게 그것이 전승되고 지속되기 위해서라도 지금 시대에 맞는 감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이러한 관행에 대한 반대로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사회의 중요한 동물 이슈들에 목소리를 내온 동물자유연대에서, 이번 행사를 앞두고 공개적인 성명이나 보도를 통해 이 문제를 이슈화해주시기를 청합니다.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4.01.18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동물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제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전화 통화로 안내드린 것처럼 태안군에 동물보호법 및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소지가 있음을 말씀드렸고, 추후 태안군의 입장에 맞춰 추가적인 대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