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신체적 학대/부상] 친척의 지속적인 반려견 학대를 제보 및 문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삼촌의 지속적인 반려견 학대 정황을 제보드립니다. 

지속적으로 산책이나 병원 검진과 같은 기본적인 케어를 해오지 않았다는 건 알고있었지만, 다른 가족들이 저에게 신고해서 긁어부스럼 만들지 말라고 당부해왔기 때문에 간접적인 도움밖에 줄 수 없었습니다.

이전에도 손으로 때린다던지, 강압적으로 반려견을 제압하는 등의 상황은 가끔 친척의 집에 갈 때마다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외상으로 보여지는 부분이 없었고 증거 자료도 모을 것이 없었기에 신고하지 못했습니다. 

일주일 전 쯤 다른 친척에게 전해들은 바로는, 삼촌이 반려견을 도가 넘치게 막대기로 폭행하여 다리가 부러졌고, 심지어 이는 지속적으로 행해져와서 절뚝인채로 일정 시간 다녔다고 합니다. 

또한, 반려견이 다치고 난 뒤 즉각 병원에 데려가지도 않고 방치한 뒤에도 막대기가 부러질 정도의 지속적이고 심한 폭행을 행하여 아이가 다리를 거의 쓰지 못해 보다못한 이모께서 (그나마 가까이 사시는) 병원에 데려가 치료를 받게 했다고 합니다. 

소식을 전해들은 저희 가족은 반려견과 같이 사는 입장에서 너무 마음이 아파 즉각 조취를 취하고 싶었지만, 삼촌이 기본적인 관리조차 하지 않아 전염성 피부병이 심한 상태의 아이를 저희 반려견들과 같이 키울 순 없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생각하다가 도저히 길이 안보여서 문의드립니다. 

저는 현재 대학원에 재학 중이고 밤낮은 물론 주말도 없이 매일 출근을 하는 상황이고 삼촌의 집과 다른 지역에서 살고 있어 계속 케어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저를 제외한 다른 가족 및 친척은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신고하겠다는 저에게 되려 화를 내고 있으며 증거를 모으고자 치료받았던 병원에서의 진단서나 정확한 사건 일자 등을 말해달라고 했지만 저에게 쉽게 알려주지도 않는 상황입니다. 

반려견의 이름은 ‘초코’이고 푸들입니다. 현재 반려견은 저의 외할머니, 큰삼촌, 작은삼촌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큰삼촌은 일 때문에 거의 집에 안계시고, 할머니는 아흔이 넘는 나이이시기에 가족의 도움을 받으셔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학대자인 작은 삼촌이 할머니와 반려견 초코를 케어한답시고 갑자기 같이 살게 된 것입니다. 


아이를 다른 곳에 입양보내고 싶어 주변인들에게 물어봤지만, 이미 나이가 8살이 되었고 피부병에 걸린 노견을 입양시키기는 쉽지않았습니다. 무작정 보호소에 보내기엔 아무도 원하지 않아 바로 안락사가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선생님들,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가족들도 다들 외면하는 이런 상황에서 혼자 이 아이를 걱정하지만 정작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너무 힘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안락사가 없는 학대견을 위한 동물 보호단체나 사설 동물 보호센터에 보낼 순 없는 걸까요? 만약 가능하다면 어떤 순서로 이뤄지는 것인지 정말 알고싶습니다. 8년 동안 산책도 거의 못해보고 주인의 사랑 한 번 받지 못한 아이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시 확인해보니 아이의 다리가 부러진 채로 지금까지 병원도 데려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병원에 제발 데려가 달라고 부탁을 해도 듣지 않았다고 합니다. 

학대자의 처벌도 중요하지만 너무 불쌍한 이 아이를 도와주세요.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4.01.29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자세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연락드렸으나 부재중이셔서 댓글과 남겨주신 번호로 문자 남겨드렸습니다. 통화 가능하실 때 연락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위기동물대응팀 최민정 활동가 (02-6959-4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