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

- 학대자 설명(인적사항, 인원 수 등)

- 기타

안녕하세요 저는 대공원역에 위치한 과천과학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주변에 포장마차 형태의 식당들이 많은데 올겨울 어느날부터 점심 식사 후 산책을 하다 우연히 한 포장마차 뒷켠에서 키우고 있는 어린 강아지 2마리(수컷1,암컷1)를 보게 되었습니다.

사모예드종인거 같은데(주인말로는 풍산개?) 아직 어리고 너무 순하고 귀엽고...그런데 강아지들이 살고 있는 환경을 보는 순간 너무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똥을 언제부터 쌓아놨는지도  모르게 주변에 잔뜩 쌓여있고 목줄은 50cm도 안되는 짧은줄에 주변에는 각종 쓰레기와 화장실에 둘러싸여 있고  밥은 가끔 사료를 줄 때도 있는 것 같지만 손님들이 먹다 남긴 잔반을 줄때도 많았고..심지어 주변에 깨진 유리 조각이 있는데도 치워지지 않은 채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주인 할머니한테 물어보니 똥을 비료로 쓸려고 모으고 있는거고 지금 있는 강아지들을 앞쪽으로 옮기고 현재 있는 곳을 밭으로 할거라는데 현재 앞쪽에도 잡종견으로 보이는 대형 강아지가 있고 주변은 정말 열악합니다. 절대 강아지들을 키울만한 환경이 안된다고 봅니다. 짧은줄에 묶인채 하루종일 쓰레기통 같은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강아지들이 너무 불쌍하고 도와주고 싶습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견딜만 하지만 곧 봄이되고 여름이 되면 강아지들의 건강도 걱정이 됩니다.

훨씬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도 많지만, 주변에서 자주 보다보니 볼때마다 안타까워서 사연을 남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