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

- 학대자 설명(인적사항, 인원 수 등)

- 기타

안녕하세요.

한국의 동물과 환경에 대한 인식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 중 한명입니다.

얼마전 휴가때 들른 고성전망타워에서 북한으로부터 받은 통일의 염원이라고 하는 두 풍산개가 사육되고 있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 더욱 열악한, 1미터도 안되는 목줄에 평생을 사는 많은 시골개들, 학대를 당하는 개들이 우리나라에 정말 많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 외국인들은 물론이며, 북한과 남한의 통일을 염원하며 관심있는 모든 사람들이 오는 곳에 이렇게 온 국민의 염원이 담긴 “금강” 과 “해랑” 이가 자라는 환경은 정말 좋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오픈된 곳에 마치 동물원 처럼 수천명의 사람들의 오고가는 중에 받을 스트레스, 나무나 풀등 전혀 자연환경이 없는 콘크리트 바닥위에 통일전망타워 입구에 있는 철장은 개들의 배설물로 인해 냄새가 지독하고 스트레스를 받아 불안하고 왔다갔다 하는 모습에 우리나라가 통일에 얼마나 관심이 없는지를 마치 보여주기라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철장사이는 꽤 넓어서 어린아이가 다가같을때 사고가 날까봐 아찔하기까지 했습니다.

정말 많은 동물들이 사람들의 무지로 인해 고통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동물과 환경에 인식이 있는 사람들은 고성통일전망대의 북한으로부터 받은 살아있는 생명을 다루는 태도가 옳지 않고 이렇게 공개적으로 오픈한다는 것에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사육사가 얼마나 산책을 시켜주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수천명의 사람들이 다녀갔을 이렇게 오픈 된 곳에 사는 금강이와 해랑이의 삶이 이제 6살인데, 앞으로 남은 세월동안 같은 환경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 정말 마음이 아프고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보고하게 되었습니다.

동물자유연대에서 정말 많은 일들을 하시고 활동들을 보고 늘 응원하고 있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동물에 대한 인식이 더욱 높아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