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가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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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30


어제 9월 29일 모처럼 강남구에 있는 가로수길을 찾아 봤다.
저녁 7시가 조금 안 된 시각이었는데
어느 매장에 사람들이 많아 기웃 거려 봤는데
놀랍게도 매장 안에는 갈색의 큰 말이 한 필 있었다.
박제 된 말인가 해서 봤더니 이미 움직임도 거의 없는 살아 있는 말 한 필이 있었다.
말의 눈동자는 피곤에 지친 듯 사람들과의 시선 마주치기를 포기....
밥은 먹고 저리 서 있는지
배설은 매장 내 관리를 위해서 직원들이 잘 하겠지만
말은 정말 미동도 거의 하지 못했다.
하긴 매장 오픈부터 그 시각까지 한 곳에 서 있기만 하는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매장안은 향수제품을 판매하는 곳으로서 많은 방문객들이 상담하고 구매하고
제법 많았다.
말을 호기심용으로 저기 세워 놨는지
말의 냄새도 전혀 나지 않을 정도로 향수를 부각하기 위한 마케팅의 한 일환인지....
그래도 말이 너무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을 안 할 수 없었다.
지도편달이 필요할듯...
댓글 다는 곳을 못 찾겠습니다.
통화 하였지만 업체로서도 법률적으로 문제 없다고 행하는 이벤트였겠지요.
하지만 아직도 말의 눈동자가 어른 거리네요.
지도로 검색 해 봐서는 정확한 위치를 못 찾겠습니다. ㅡ,.ㅡ
대략적인 위치는 아마도 지도에서 빨간 박스 두개를 그렸는데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왼편에 있었습니다.
어제 정확한 위치와 주소를 알아 오는건데 ㅠㅠ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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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2024.09.30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먼저 동물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제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전화로 말씀드렸듯 현행 동물보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동물학대 행위가 아닌 이상 행정 및 법적으로 말 전시를 규제할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목격하신 정확한 위치를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시면 댓글 남겨 주시면 해당 업체에 관련 내용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말산업 제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