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김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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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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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 한 치과건물 옥상에 간이건물이 있습니다.
그 곳에 고양이들 25마리 이상이 있습니다.
이 건물 주인은 치과원장이며, 길고양이들이 불쌍하다 생각되면 데려옵니다.
제가 길에서 7년간 돌봐온 고양이도 불쌍하다며 데리고 오라고 해서 병원검진후 데려갔습니다.
저도 그저 불쌍한 아이들이 쉴 수 있는 쉼터를 운영하는 마음씨좋은 천사인줄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고양이들을 데려만 놓고 본인은 신경도 안쓰며,
고양이를 잘모르는 노부부(치과 청소 업무와 직원 점심을 담당하고 있음)에게 맡겼습니다.
그래서 이 사달이 났습니다.
노부부가 고양이를 병원에 데려가야할 것 같다며 저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가서 보니 고양이 상태가 첨부한 사진과 같았습니다. 온 사방에 똥범벅이 되어있었고
하루 이틀 된게 아닌 한달 이상은 된 환경이였습니다. 정말 애가 뼈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갔습니다. 병원에서는 이미 죽기직전이고 해줄 수 있는게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집에서 먹는 수액 등으로 강급을 하려고 노력했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건 해주고자하여
2시간거리에 있는 24시간 동물병원에 갔습니다.
거기서도 이건 최소 한달이상 밥을 먹지 않았고 방치되었을거라고 합니다.
그러고 그 날밤 자정에 고양이는 고별로 떠났습니다.
그 후 그 쉼터라는 곳에 남아있는 애들이 걱정되어 계속 그 쉼터에 방문하였고,
도저히 안되겠어서 노부부 대신 제가 쉼터환경을 리셋하고 체계적으로 만들어보겠다고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한달동안 그 곳에 매일 가서 더러운 밥그릇부터 환경 다 바꿨습니다.
열악한 케이지에 갇혀있었던 아이들도 다 풀어주고 약밥을 먹였습니다.
아이들 표정도 많이 좋아지고 깨끗해졌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같은 달 급사한 고양이가 한마리가 더 있다고 압니다. 이름은 문이고, 죽기전 건강했던 고양이사진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고양이가 죽어나가도 아무도 모릅니다.
방마다 씨씨티비를 설치해놨지만 보지도 않고, 원인을 파악하려고도 하지않고, 원장은 고양이 이름도 모릅니다.
제가 쉼터환경을 다 바꾸겠다고 한 날, 옥상쉼터에 같이 올라와서 바로바로 이름을 정했을 정도입니다.
제가 여기를 알게된건 올해 2월부터인데 위생적이지 않은 환경으로 전염병인 범백도 한차례 돌아서
한마리가 죽었습니다.
합사과정도 없고 그냥 다 몰아넣고, 방을 옮기면서도 그냥 다 몰아넣고 그렇습니다.
저는 이제 이 쉼터 원장을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소장을 내고자 합니다.
동자연에서 도와주실 수 있는지 글을 남깁니다.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4.10.07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해당 제보 건은 전화 상으로 안내해 드렸습니다. 추후에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02-6959-4947 로 전화하시어 문의주시기 바라며, 위기에 처한 동물을 외면하지 않고 제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위기동물대응팀 노 주희 활동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