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고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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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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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상태로 하루종일 입마개 하고 묶어두고 옆집 아저씨랑 옆에서
술먹음 저녁마다 술 먹음 술 하도 먹어서 신고당해 경찰들까지 찾아옴
2년전 검은색 강아지를 키웠는데 검은색 강아지 행방을 알수 없는 상태
외로움에 어디선가 강아지를 주기적으로
한마리씩 데려오는것 같아요
저를 보며 입마개를 한 상태로 추운 날씨에 벌벌 떨며 울부짖는 영상은 2024년 11월 22일 금요일 오전 8시 오늘 출근길이였습니다
등교하고 있던 어린 초등생조차 강아지가 가여웠는지
오물이 묻어 냄새나는 바나나모양에 쿠션을 바들바들 떨고 있는 강아지 몸 위로 올려주고 있었고
살아있어도 살아있는거라고 할 수 없는 저 아이는 저를 보자마자
울부짖었습니다 골목길에서 묶여서 사는 아이라 눈에 띄지도 않을뿐더러 근처 주민분들은 관심조차 두지 않습니다
제가 출퇴근길에 만져주고 간식을 챙겨줘서 저를 알아보고 살려달라고 애원하는것처럼 울부짖는 모습에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어떻게 구조해야하지 고민하고 있는데 바나나 매트를 덮어주던 초등학생이 갑자기 저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원래 할아버지가 검은색 강아지를 키웠는데요
그 강아지가 집을 나가버려서 이 하얀 강아지를 데려온거에요 ’
저희 가족들도 그 검은 강아지를 분명 2년전에 똑같이 문앞에 묶여있던 상태로 봤다고 했습니다
첫 만남은 올 여름 초였고 할아버지께서 키우는 아이입니다
처음 봤을땐 미용한것처럼 깔끔했으며 저를 보면 꼬리를
흔들면서 안아달라고 애교도 많이 부리는 밝은 아이였습니다
여름을 시작으로 갈수록 아이 상태가 악화되기 시작했고 출퇴근길에 저희 강아지 간식을 따로 챙겨줬습니다 8,9월까지만 해도 제가 다가가면묶여있는 상태에서도 저한테 만져달라고 다가왔고 꼬리도 살랑살랑 흔들었지만 11월초에는 살아있는 시체처럼 아무런 미동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제가 인기척을 내도 어두운 구석에 머리를 밖고 가만히 있거나 눈빛은 죽어있으며 아무런 표정이 없습니다
️
11월22일 퇴근하고 저녁 8시쯤 가보니 또 밖에 입마개 한 상태로 묶어두고 옆에서 이웃집 아저씨랑 술 마시고 있었고 강아지는 덜덜 떨고 있었습니다 굉장히 말랐고 밥도 제대로 못 먹는 상태입니다 제가 간식 줘도 잘 먹지도 못하고 현재는 움직일 기력도 없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곧 한파인데 묶어있는
상태로 아사할것 같아요…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4.11.25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해당 제보 건에 대한 답변 드립니다. 이는 지자체에 전화 또는 국민신문고를 통하여 민원 접수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민원 접수 시 동물등록 및 질병 또는 상해 유무, 질병 또는 상해가 있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혹서/혹한의 환경을 피할만한 공간이 있는지, 사료와 물을 적절히 급여하고 있는지 등등 내용을 함께 기재하시어 현장 점검 및 계도 조치 또는 격리 조치 요청하시기 권유드립니다. 현재 동물자유연대는 약 300마리 이상 동물들을 보호하고 있으며, 최근 보호소 내 노후 시설 등 관련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수용 공간 및 관리 인력 등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제보해주신 마음은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지만 보호 중인 동물들의 최소한의 복지와 건강 또한 중요한 과제이기에 큰 도움 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해주시기 바랍니다. 추후에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02-6959-4947 로 전화하시어 문의주시기 바라며, 위기에 처한 동물을 외면하지 않고 제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