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열악한 사육환경/방치/기타]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작은 동물도 있는 카페라해서 가게됐습니다.

일단 주차장 쪽에 공작새 두 마리가 좁은 우리 안에 있었고 강아지 세 마리는 그냥 돌아다니는데

이 추운데 개집은 나무로 만든 두 개 있더라구요. 담요는 없었습니다.

또한 공작새 우리 옆에 일반 새장보다 아주 조금 큰 새장이 있었는데 흰비둘기가 대략 8~10마리 있었구요.

그냥 새장 안에 꽉 차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먹이체험이라고 판매를 하고 있던데 그거 때문인지 밥을 제대로 안챙겨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동물체험 입구에 염소 두 마리가 있었는데.. 너무 협소했고 그냥.. 울타리 있는 밖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옆엔 미니 돼지로 보이는 두 마리도 분리되어 있었는데 얼마나 배가 고픈지 울타리를 올라오더군요.

옆으로 이동하면(두어발자국) 작은 동물들이 있는 문이 있었는데.. 차마 눈뜨고 못 볼 지경이었습니다.

대략 햄스터 대여섯마리, 거북이 두 마리, 미어캣 세 마리, 고슴도치 두어마리, 토끼 몇 마리, 친칠라 한두마리,

모란앵무 예닐곱마리였는데.. 미어캣 밥 주는 공간엔 먼지와 거미줄이 가득하고.. 거의 야외같은 그 곳은

따뜻한 난로 하나 없더라구요. 미어캣들은 제대로 못먹는지 털이 너무 퍼석했습니다.

그나마 토끼나 햄스터 이런 아이들은 먹이체험이라는 통에 있는 부시래기 조금은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좁은.. 성인 남자 손바닥만한 수조에 애법 큰 거북이 두 마리는.. 물도 너무 더럽고 따뜻한거라곤 없고..

그 옆에 도마뱀도 따뜻한 불조차 없었습니다.

고슴도치를 비추던 주황조명도 언제부터 코드가 뽑혀있었는지 뽑힌 코드엔 거미줄과 먼지가 한가득이었구요.


제일 마음 아픈건 라쿤과 고양이들이었는데.. 제일 안쪽에 라쿤 두 마리가 있었습니다.

덩치도 많이 컸는데 집은 하나 뿐이라 한마리는(둘 중 작은 개체) 그냥 밖에서 웅크리고 있더라구요.

역시나 담요조차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라쿤눈에는 그냥 모든걸 포기한 그런 눈빛이었습니다.

물도 제대로 없었구요. 그저 배가 고파서 사람이 와서 어떤 움직임이 있으면 창살로 다가와서 밥을 주는지 볼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들.. 예닐곱마리가 우리 안에 갇혀있더라구요. 털색이 모두 동일한 걸로 봐서는 가족 같이 보였구요.

그런데.. 길냥이들도 그렇게까지 밥달라고 울지는 않습니다. 밖에 냥이들이 오히려 음식물쓰레기든 쥐든 먹으니

더 나아보일정도였습니다. 일제히 그 틀에 매달려서 밥 달라고 울다가 밥이 없어보이니 그냥 내려가는데..

사료통으로 보이는 주방용 웍, 물이 거의 없고 더러운것만 있는 주방용 웍, 캣타워 하나, 무슨 집 같은거 하나, 얇은 이불 한 장.

이게 다였습니다. 화장실요? 화장실따위 갖다놓지도 않고 한쪽에서 볼일보고 하니 악취도 진동했구요.

진짜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항상 고양이밥을 가지고 다녀서 주고 싶었지만 그 야채 파는 사람이 쳐다보고 있어서

주지도 못했구요..


그리고 제일 문제는 동물전시업으로 알고 있는데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조회해보니 등록되지도 않은 업체더라구요.

마산 카페쿠 검색하면 블로그 엄청 많이 뜹니다.

제대로 관리도 안하고 학대수준으로 놔두면서 돈벌이만 이용당하는 동물들 좀 구조해주세요..

경남이라도 밤에는 춥습니다..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

- 학대자 설명(인적사항, 인원 수 등)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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