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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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에매일~~
- 김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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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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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에매일로 보내 준 편지는 잘 받어 보았다.
> 잘 있다니 고맙다.
> 엤날에 있었던 일을 생각하니 추억이 그립다.
> 다름
> 아니고 제주 서귀포에서 아버지가 어렵게 수소문 끝에
> 문고 모자랑 밧지 등 교복 차림으로, 함께 목포에 온
> 일을
> 생각하니 감회가 그립구나,
>엠비시에 찾아가 방송으로 널 찾았지
>옛말에 일구월심이란 고사가
> 있듯이 세월이 흐르다보니 이런 생각이 든다 이것이다.
> 하필이며 서귀포 돼지고기 갈비집이었냐... 생각이 난다,
> 너의 일당들과 함께 말이다, 너 역시 그 때 있었던 일을
> 생각하면 감회가 깊을 줄 안다,
> 그 당시 동식이도 있었던가 확실한 기억이 안
> 난다.아버지기 하필이면 왜 이런 말을 이메일을
> 이용하여
> 전 한 것은 여러가지
> 면에서 이 생각 저 생각 하다보니, 서두에서 말 했듯이
> 엤추억이 그리워서 한번 해 본 말이다. 그리 알고
> 20일 서을에서 만나기로 하고 두서 없는 말고 이만
> 끝인다. 이 편지 받어 본 대로 화급히 회신 하여
> 주랴무나, (이상)
>민돌이도 잘있단다...
>
> 잘 있다니 고맙다.
> 엤날에 있었던 일을 생각하니 추억이 그립다.
> 다름
> 아니고 제주 서귀포에서 아버지가 어렵게 수소문 끝에
> 문고 모자랑 밧지 등 교복 차림으로, 함께 목포에 온
> 일을
> 생각하니 감회가 그립구나,
>엠비시에 찾아가 방송으로 널 찾았지
>옛말에 일구월심이란 고사가
> 있듯이 세월이 흐르다보니 이런 생각이 든다 이것이다.
> 하필이며 서귀포 돼지고기 갈비집이었냐... 생각이 난다,
> 너의 일당들과 함께 말이다, 너 역시 그 때 있었던 일을
> 생각하면 감회가 깊을 줄 안다,
> 그 당시 동식이도 있었던가 확실한 기억이 안
> 난다.아버지기 하필이면 왜 이런 말을 이메일을
> 이용하여
> 전 한 것은 여러가지
> 면에서 이 생각 저 생각 하다보니, 서두에서 말 했듯이
> 엤추억이 그리워서 한번 해 본 말이다. 그리 알고
> 20일 서을에서 만나기로 하고 두서 없는 말고 이만
> 끝인다. 이 편지 받어 본 대로 화급히 회신 하여
> 주랴무나, (이상)
>민돌이도 잘있단다...
>
댓글


황인정 2004.07.12
곧 김종필님 아랫것을 대령하도록 힘쓰겠습니다.
홍현진 2004.07.12
메일 받았냐고 전화하시더니.. 내용을 올려주셨군요. 궁금했는데..ㅋㅋ 아마도 아버님을 많이 닮으셨나봐요. 넘 정겹네요..^^
황인정 2004.07.11
김종필님 아버님 멋 멋지신분..그래서 김종필님도 멋지신분.. 지금은 수업시간인딩..이렇게 컴 켜놓고 장난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실습안하고 장난치면 쫓아대는뎅..쩝...
조지희 2004.07.11
로맨틱파파~!!^^
이수정 2004.07.11
어제 아버님께서 메일 확인 전화 하시더니 이렇게 긴 장문을 보내셨군요.. 멋지세요~
김종필 2004.07.11
가출문제는 잘 넘어 갔는데 몇개월 후 어머니 통장에서 돈이 없어진 걸 뒤늦게 안 어머니에게 빗자루로 엄청 맞았슴...ㅋㅋ
이경숙 2004.07.11
참 부럽습니다... 계시는 동안 효도 많이 하세요........
이현숙 2004.07.11
와우...멋지신...낭만아버님...*^^* 넘 좋으시네요~~ 두분 부자지간이 아주 근사합니다용~~
김종필 2004.07.11
중3때 졸업식 끝나고 친구들과 제주도로 가출하야 어머니를 드러눕게한 사건이였죠 새벽에 친구들과 거나하게 취해 있는데 밖에서 들리는 아버지의 목소리 허걱이었습니다...하필 폭풍주의보가 내려 아버지와 여관방에서 2박3일동안 있는 거 고역이었슴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