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 이달 말 태국 방콕에서는 이색적인
 애완견 경연 대회가 열린다. 방콕 도심 퀸 시리킷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연례 `애완동물 박람회\' 행사의 하나로 준비되고 있다.

15일 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연례 `애완동물 박람회\'를 준비중인  NCC 매니지먼트 앤드 디벨롭먼트사는 이달 31일 사상 최초의 `독(Dog) 유니버스\'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든 종류의 애완견이 `이력서\'와 사진을 내면 참가할 수 있다.
다만 두발로 `서기\'와 `쭈그리기\' `기어가기\' `걷기\' 등 네가지 기술은
필수 과목이며 이밖에 보여줄 수 있는 다른 `비장\'의 기술을 명단에 적어 제출해야 한다.

주최측은 1차 심사를 거쳐 10마리의 애완견을 선발, 무대에서 퍼레이드를 벌이게 하고 4가지 `필수 과목\'에 대한 시범도 30초간 보이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갖가지 재능도 뽐내도록 한 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종 결선에 진출할 진,선,미를 뽑기로 했다.
또 소품과 애완견이 착용한 장식품 등도 심사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독 유니버스\'로 선발된 애완견에게는 다이아몬드 왕관과 가운, 보석이 박힌 개 목걸이 외에 1년간 먹이가 제공된다.
또 방콕 인근 휴양지 차암에 있는 `리젠트 호텔 차암\'에 들어설 `애완견 리조트\' 패키지 사용권도 주어진다.
이밖에 `올해의 인기 애완견\'으로 뽑히면 보석 목걸이와 1년간의 사료 공급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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