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홍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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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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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약국에 있다 보면 강아지 먹인다고 사람먹는 구충제를 사가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신중히 하셔야 합니다.
사람은 대부분 5세 이상이면 액체로된 구충제를 먹이고 알약을 먹을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성인과 같이 정제를 먹입니다.. 사람은 그 나이 정도 되면 몸무게가 15에서 20kg 정도가 되고 다른 동물들과 종차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구충제중 플루벤다졸이나 알벤다졸의 경우 사람들은 400-500mg 을 복용하는데 5kg의 개나 고양이는 150mg 정도입니다. 옥시벤다졸의 경우 개의 몸무게 5kg마다 50mg을 먹이구요..
구충제의 경우 약학적으로 연구가 끝났을 만큼 거의 완벽에 가깝게 개발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구충제의 특징은 다른 약과 달리 인체에 흡수 되지도 않고 장내 기생충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런데도 동물들에게 적용된경우 탈이 나거나 심하면 비극적인 일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용량의 문제와 종의 차이 그리고 그 당시 동물들의 건강상태와 관련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형견의 경우 1/4 정도나 1/5 정도를 먹여야 합니다. 그런데 동물 구충제의 경우 흡충까지 제거하는 프라지쿠완텔이라는 성분도 들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동물들에게는 되도록이면 동물용 구충제를 먹이시는게 좋습니다. 동물병원이나 동물약품 취급약국에 가면 500원정도에 구입이 가능하십니다. 사람용 구충제도 500원에서 700원 정도 하니 가격면에서도 모험을 하실 필요는 없으십니다..
얼마전 요키를 너무 사랑하며 키우는 신혼부부의 집에서 그 아가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람구충제를 1/2 먹였는데 아이가 작고 그당시 건강 상태도 그리 좋지 않았나 봅니다. 입원을 하고 치료를 받았지만 병원에서 엄마 오기를 기다려 마지막으로 꼬리를 흔들고는 하늘로 떠났다고 합니다..
얼마나 맘이 아프고 자책감으로 힘들었겠어요.. ㅠㅠ
사람도 구충제를 먹는 가을이 왔고, 개회충때문에 시끄러운 이때...!!
잘알고 제대로 먹고, 먹여 모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강아지들은 2개월에 한번! 사람은 봄 가을 에 한번씩~!
그럼 행복하세요 ~~ ^^
댓글


홍현신 2004.10.04
넹넹... 건강하면 또 저 아닙니까.. 근데 그놈의 건강 믿고 가끔 과음을 해서 공든탑 무너 집니다요... ㅠㅠ
이경숙 2004.10.03
아그들용으로 따로 잘 챙겨 먹이고 있습니다...우리는 우리들 것으로 먹고요...현신님...건강하시죠?
박경화 2004.09.30
-_- 저도 얼마전 엄마가 가을이라고 구충제를 먹이더군요... 몇년만에 먹는건지... 울 깽이도 다시 구충제 지어서 좀 먹여야겠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