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글쓰기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주말에 제주도에 여행을 갔다가 본 고양이가 계속 마음이 쓰여 글을 남깁니다.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용머리해안 들어가는 길에 어느 쓰레기통 뒤에 숨어 있었고요.
몸색은 윗부분이 좀 밝은색의 치즈, 아래쪽은 흰색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눈에 봐도 기력이 없어 보였어요. 6개월 전후로 작아 보였고 웅크리고 앉은 자세가 좀 어색했고요.
 
처음엔 아예 못 걷는 줄 알았는데 조금 후에 보니 뒷다리를 끌면서 겨우 움직이는 정도였고
뒷다리 한쪽에 빨갛게 패인 작은 상처가 있었어요. 그 정도로 못 걷진 않을텐데 안보이는 상처가 더 있는지...
동생이 가지고 있던 사료를 근처에 부어주었는데 바로 먹지 않고 경계를 하며 뒤로 물러나더라고요.
병원에라도 데려가 보고 싶었는데 주말이고 아는 병원도 없고 동생과 계속 걱정하며 돌아왔습니다.
사람이 많아 누가 해꼬지할까 걱정도 되고요. 
용머리해안 1코스 매표소에서 오르막길 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중간에 나오는 돌로 된 쓰레기통이에요. 
제가 사진을 못 찍어 와서 대략적인 위치 표시해서 첨부합니다.
가능하다면 한번 살펴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