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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평동공단에 어미가 다섯마리 고양이 새끼를 낳았어요

안녕하세요

광주 평동공단 에서 일하는 사람입니다. 퇴근중에 길고양이 새끼들을 발견했는데

길가에 방치되있는거 같아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법을 문의드리고 싶어요.

이곳은 공단이고 잡초만 무성하게 있어서 흔한 음식물쓰레기도 없구요

쓰레기 봉투에 담겨져 나오는건 화학물질이나 위험물질 투성이에요.

어미가 갈비뼈가 보일정도로 말라있어서 어제 고양이용 참채캔 몇통 사서 우유랑 같이 줬더니

우르르 몰려들어서 미친듯이 먹더라구요

이곳 사람들은 아무래도 제조업 노동자 주를 이루다 보니 거친사람들도 많고 함부로 하는 사람들 많아요

근처에 보양탕 집도 있고 여튼 좀 삭막한 동네..라고 할까요

어제도 참치 먹이고 있는데 지나가던 사람들이 와서 애꿎은 아가들 괴롭히고 먹고 있는 애들 들어올리고

여자나 남자네 자기들끼리 어린애들 함부로 하는거 같아서 ''뭐하시냐고'' 했더니

도둑고양인데 네가 무슨상관이냐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고양이들은 지금도 인도나 공장 구석구석에 숨어있구요

이 상태에 지속되면 혹시나 고양이들에게 해를 입히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너무 염려되서요..

제가 할수 있는 조치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동물자유연대 201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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