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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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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 후원자 입니다.
 
연말 연초로 바쁘게 지내다가 오랜만에 동물자유연대를 검색해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홈페이지 주소는 알고 있지만 가끔 검색창에 동물자유연대를 검색해보는데,
신문기사나 그외 활동관련 소식도 볼수 있거든요.
 
그런데 오늘 우연히 강사모까페에 어떤분이 올린 글을 하나 보았습니다.
 
내용은 인천공항 강아지 사살 관련된 글이엇는데 동물자유연대의 대답에 대해서 지적하는 글이었어요.
해당 관련 기사를 읽어보니 한국 법 규정 상 어쩔수 없는 부분도 있었겠지만,
인천공항 작업자의 실수도 있었고, 그쪽에서 말하는것처럼 3시간을 찾아봤다는 내용은 믿을 수도 없는 부분이 있는거 같았습니다.
 
기동지역으로 뛰어들었다는 부분도 담당자의 전달이지 정확히 확인 된 바 없구요.
 
많은 분들이 가여운 동물들을 위해서 적게는 5천원 많게는 몇십만원씩 기부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오랜시간동안 동물자유연대, 카라, 케어 등등 필요한 곳에 많은 기부를 하고 있구요.
한번도 기부에 대해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부하시는 많은 분들이 다 제마음 같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동물을 사랑하시는분들이고,
또 동물들에  감정적인 걸 담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건 사실이에요.
 
많은 게시판 질문에 답을 하시느라 그런 답변을 다셨을수도 있으나,
기계적인 답변이 아니라 조금더 관심을 가지겠다는 방향으로 답글을 남기시던가 말씀을 해주시면 좀 낫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말의 전달력이라는게 문자로는 제한적이기에 조심을 해야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여기 찾아오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동물자유연대에 관심을 갖고 잇기에 가입도 하고 글도 남기고 그러는거라 생각되는데 이번 동물자유연대의 대응이 좀 실망스럽긴 하네요.
 
많은분들이 저 글을 보셨을거라고 생각되고 이런 소문은 사람들의 입을 거치면서 확대되고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겠죠.
 
어떻게 보면 별일 아니라고 생각 드실 수도 있지만,
인간들에 의해 많은 동물들이 이유없이 죽임을 당하고 학대를 당하고  웃음으로 팔리고 놀이로 팔리고 있습니다.
10년전보다 조금은 나아졌다고 하겠지만 여전히 갈길이 멀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런 씨앗 하나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틀어지게 할지도 모르니깐요...
 
인천공항의 소식을 접하면서 참 우리나라는 갈길이 멀다고 생각하고 또 생각 했습니다.
가까운 일본의 비슷한 경우를 보더라도 사살은 커녕 강아지를 잡기위해 비행기를 지연까지 시켰으니깐 말이죠...
 
담당자와 통화하는건 아마 글쓴이도 알고 있었을겁니다.
그런답변을 듣기 위해서가 아니라 동물자유연대의 관심을 바라고 쓰셨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수고하세요.


* 그리고 추가로 제가 비글네트워크에도 관심이 많아 거기 활동하시는 분들의 글도 자주 보는 편이고 후원도 하는데요.
항상 문제가 되었던 애린원에 대해서 동물자유연대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제가 잘은 모르지만, 애린원이라는곳이 과연 동물들을 위한 쉼터가 맞는지... 정말 의심이 들고 있습니다.
재단의 투명성을 떠나서 말 그대로 동물들이 쉬어갈 수 있는 쉼터가 되는게 맞는데
거기서 죽어나가는 동물들 아파하는 동물들을 케어하지 못한다면 그런 곳이 존재 되어야 하는가 싶어서요...

  



댓글

동물자유연대 2017.02.03

해당 답변을 드린 활동가 구철민 간사(02-6959-4975) 입니다. 우선 우리 동물자유연대를 후원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회원님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인천공항 측 담당자와의 통화를 통해 많은 차량과 직원들이 생포를 위해 노력하던 중 개가 기동 지역으로 달려가는 것을 보고 다른 곳으로 유도하기 위해 공포탄을 발사했음에도 방향을 바꾸지 않아, 항공기 운항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판단에 사살했다는 설명을 듣고 어느정도 납득되는 부분이 있어 그 내용을 댓글로 전달해 드렸습니다. 간략한 댓글 답변 말고도 당시 제보자님과의 통화를 통해 추가 대응을 고려 중임을 설명드린 바 있습니다. 현재 우리 동물자유연대는 공항 담당자와 면담 스케줄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면담을 통해 공항으로 날아든 홍학이 스스로 날아갈 때까지 5시간을 폐쇄시켰고, 견주의 부주의로 탈출한 반려견을 활주로를 폐쇄하며 끝까지 포획하여 견주에게 인계한 영국 등 선진국들의 사례를 들어 차후에는 세계 2위 공항의 위상에 걸맞는 인도적인 대응을 해달라는 요청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뉴스를 보시고 분노하신 마음 충분히 공감됩니다. 우리 동물자유연대는 순수 시민단체로써 활동가들은 보통의 시민이며 민간인입니다. 수사권이 없어 담당자의 말이 사실인지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또한 사람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동물보호를 우선하라고 외치기는 어렵습니다. 이 점 이해해 주시고 앞으로의 활동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