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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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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요청
- 안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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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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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다가 글 올립니다.
보호소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ㅜㅜ
근린공원 산책로 중앙에 다친 채 앉아 있던 개를 동네 캣맘분이
동구협으로 신고를 해서 보냈어요. 몇 주전인데...
당시 쇼크상태였고 앞다리를 절고 있었습니다.
사람한테서 도망쳤는지 동구협 포획과정에서 저항이 거세서
자기 혀를 다 깨물어 피범벅이 되어 가는 걸 보고 마음이 게속 쓰이더군요.
그런데 신고한 분이 동구협 안락사 날짜를 며칠 부탁해서 미루다가
애견택시를 이용해 빼오셨답니다.
동구협에서 계속 코피를 흘리고 앉은 채 배변을 하더래요.
병원에 가니 아마도 망치같은걸로 머리를 맞은 것 같은데
자세한 건CT나 MRI 를 찍어봐야 안다고해서 병원비 때문에 일단 데리고 나오셨답니다.
이 캣맘분은 작은 연립에 살고 계신데다가 개가 4마리나 되서
급한대로 동네 다른 분 옥상에 옮겨놨다고 해요.
대형견이라 입양처를 구하기도 어렵고 일단 치료가 시급한 것 같아요.
지금은 다행히 일어서서 배변을 하는 모양인데
앞다리는 여전히 다친 상태라고 합니다.
보호소 입소가 가능할까요?
이 아이 현재 있는 집도 장애견까지 개가 7마리나 되서 오래 있을 수 없다고 하고요
저도 어지간하면 단체 보호소 입소는 부탁을 안드리는데
이 아이는 좀 의논해보시고 연락 주세요.
차도 없는 분들이라 병원이동도 어렵고 뇌출혈이나 다른 합병증이 생기기 전에
치료가 되면 좋겠어요.
아마 그렇게 도망쳐서 사람이 많은 공원을 안전하다고 찾아 산책로에 앉아
주인을 기다린 모양이에요.
당시에는 손도 못 댈 정도로 두려움이 심하더라구요.
상의해보시고 좋은 결과 알려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ㅠㅠ
주인을 찾아보려고 전단지 만들었던 사진 올립니다.
댓글


동물자유연대 2017.05.16
전화로 안내드린대로 현재 우리 반려동물복지센터 사정상 추가 입소가 어렵습니다. 치료비 지원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구조자와 상의하셔서 다시 연락주세요. 02-2292-6338 구철민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