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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어느 반려견 키우시는 분들의 오늘.

여름 복날 만 되면 개고기 논란이 뜨겁습니다.
 
동물 자유연대 회원들은 당연히 드시지 않겠지만 일반인들은 몸보신용으로 드시는 분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개고기 먹기가 꺼린 분들은 이제 닭, 즉 삼계탕을 드시지요. 글쎄요.
 
사람이 고기를 먹지 않고 채소만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 동물 종을 따져서 먹느냐 마느냐의
 
논란도 뜨겁습니다.
 
그런데 적어도 사람은 사람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소를 몇 십년간 키우는 농부는 소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돼지를 키우는 농부 역시 삽겹살 먹지 않습니다.
 
헌데 최근 놀라운 분을 보았습니다.
 
반려견을 사랑스럽게 키우시는 분이 복날이라고 개고기를 드시더군요.
 
제가 그래서 차라리 키우시는 개를 잡아드시지 왜? 비싼 돈 들이시고 사서 드세요
 
비꼬듯이 이야기 했는데 그분이
 
내가 키우는 개는 치와와라서 고기가 별로 없다라고 하시더군요.
 
외출하고 돌아오면 반갑다고 어쩔 물라하는 그의 개에게 어이구 내새끼 하면서 애정을 보이던 그 분이
 
복날 개고기를 드시면서 몸보신 잘 했다고 하시는 걸 보면
 
인간이라는 동물은 정말 하류 동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지 자식도 잡아먹을 그 인간을 보면
 
사람은 동물보다 정말 못하다라는 것을 뼈져리게 느낍니다.
 
동물을 싫어 하시는 분들이 개고기를 드시는 것, 저는 반대 합니다만 그렇다고
 
강제로 못먹게 할 수는 없지만 반려견 키우시는 분들은
 
개고기 드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정말 역겹습니다.
 
.
 
 



댓글

동물자유연대 2017.07.13

김선학 회원님, 개식용 문제에 관심 가져주시고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식용견과 반려견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기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개는 개일 뿐이며 이들을 식용과 반려로 나누는 기준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든 개들은 고통을 두려워하고 사람들과 어울려 살고 싶어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습니다. 또한 동물자유연대가 2012년 경북 개농장에서 구조한 영심이와 2016년 기장 개농장에서 구조한 해리, 밀크 등 많은 아이들이 현재 입양을 가서 아무런 문제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개들을 바라보는 마음의 잣대가 다를 뿐 모든 개는 개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