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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수십마리를 케어하신다는 장애할머니의 사연입니다

집앞에 버려진 두마리 고양이를
내치지 못하고 걷어키운 할머니.
중성화같은건 생각조차 못하시고
두마리 암컷냥이가 번식하여
20여마리가 되었다는 상황.
기초생활 수급자에. 당뇨로
한쪽 다리는 절단하여
장애까지 갖고계신 할머니.

처음엔 화도나도 답답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할머니댁을 찾아갔습니다.
집을 들어서는순간..
말문이 막히더군요..
참..
기가 막혔습니다..
밖깥기온도 폭염에 숨이
막힐것같은데
집안으로 들어서는순간
온돌 사우나도 이보다 낫지
싶었습니다..
집안의 체감온도는 그야말로
심각한 수준이였습니다..

여기저기 앵앵대는 아이들..
집앞이 바로 골목이라
아이들은 무더위에
골목앞에 나와서 더위를
견디고 있었습니다.

하물며
출산한지 7일차인 어미.
등뼈가 훤히 들여다 보일정도로
뼈와 가죽만이 앙상하고..
그아이가 낳은 세마리 꼬물이들은
더깊은 방구석에 뜨거운 열기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비록 가장 저렴한 사료지만
아이들 사료도 부어져있고
큰 리빙박스 모래통 하나에
그많은 아이들이 같이 쓰는실정..

비록 수급비 받아서 아이들 사료며
모래며 사서 먹이지만..
아이들 하나하나 이름을 불려가며
절대 내칠수 없다는 어르신..
본인은 김치 국물도 감사하다시며
애기들만큼은 굶겨본적 없다고..
가난하지만 아이들에대한
할머니 사랑이 무한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아이들 말씀하시면서도
무릎밑으로 절단된 다리가
아프신지 계속 주무르고 계셨습니다..ㅜㅜ

제발..
도와달라 하십니다..
누가버린 애기냥이 두마리를
불쌍해 거둔것이..
나이먹고 무지함으로
이렇게 번식을 했다고..
그래도 절대로..
이 많은 아이들 내칠수는
없다합니다..
이 아이들이 자식이고..손주라며
꼭 지키고 싶다고 계속 눈물을
흘리십니다..ㅜㅜ

어제 제가 다녀오고
일단 아이들 중성화 할수있는
애들부터 수술을 시킬겁니다.
오늘 쟈스민님께서 소식들으시고..
직접 가셔서 사료도 갖다주시고
꼬물이들 눈상태가 좋지않다 했더니
안약까지 챙겨가셔서
처치해주시고 전해주고 오셨네요..

지난 몇달동안 구조한 애들이
백마리는 족히 넘습니다..
분유,사료,병원비 까지
더군다나 범백이돌아 아이들
치료비, 화장비까지...
사실 너무나 벅차고 힘이듭니다.

이 아이들 중성화는 순차적으로
제가 모두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사료,모래..
저도 보내도록 할겁니다..
하지만..
이 많은 아이들이 먹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제발 사료한포대-
뼈만 남아서 휘청거리는
어미묘가 먹을 닭가슴살 한봉지.
절실합니다..
아이들 중성화수술- 아깽이들 입양문제
앞으로 너무많은 일들이 남아있습니다.
수십번을 방문하면서라도
힘든건 제가 하겠습니다..

집사님들
키튼 사료가 필요합니다.
어미묘가 먹을 닭가슴살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깨끗하게 쓸수있는 모래가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큰거 아니어도 좋습니다.
소포장 작은 키튼사료도 좋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인천 부평구 산곡1동 87-735)
(김 신자 할머니)032 521 1218


 








          http://cafe.naver.com/icncc/382 |출처   
 
 




댓글

안혜성 2017.07.20

사진이 보이지 않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