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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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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지역길고양이이주방사
- 이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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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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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카라에도 글을 올렸습니다.
여럿 분들의 의견을 많이 듣는게 좋을거 같아서요...
고양이보호협회에도 문의를 드릴거 같아요...
고민고민 끝에 도저히 제 혼자 머리가 아파서 조언을 구할 수 있을까 싶어 글을 한번 올려봅니다.
10년정도 전 쯤부터 살던 집에서 그 영역의 길고양이들을 만나 밥을 줬습니다.
스무마리정도 되더니 겨울이 지나면 줄어들고를 반복...그러다 발정기가 되면 또 늘고...그래서 TNR이라는것도 이 아이들 덕에 알게되었고 포획틀도 처음 보게되었죠..
저는 ...이전까지 그냥 인간이였다면 이 아이들에게 밥을 주고 수술을 시키고 구조를하고 치료를 하면서 진짜 인간이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요...저만 그렇게 해서는 도저히 답이 안나오더군요.,.
답이 안나오는, 벼랑 끝으로 몰린 제 상황은 지금이지요..바로 재개발입니다.
세입자는 재개발이라는 말 떨어지기 무섭게 집도 구하는둥 마는둥 나와야했습니다.
이사를 하고도 매일 퇴근 후 이 아이들을 만나러 갑니다.
그러다 어떤 아저씨와도 싸움이 붙었는데 돌에 맞을뻔했는 상황임을 봤음에도 조합장은 세입자였기때문에 전 그냥 이사 갔으니 오지마라 애들 밥도 주지마라 그 말뿐이였습니다.
그래도 하루도 안빠지고 한골목 철거된다하면 옆골목으로 애들을 유인해 밥을 줬고 또 그 골목 건물이 철거된다고 소식이 들리면 또 그 옆골목..
지금은 거의 다 철거 되기 직전입니다..
그 사이 제일 대장이였던 아이는 얼마전 별이 되었어요,
지금 얼마 남지 않은 아이들....구하고 싶습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이주방사라는거....준비는 어떻게 해야하는건가요...
한마리씩이라도 제 포획틀로 옮기는거 가능할까요..,.괜찮은 방법일까요....
넘 답답하네요...ㅜㅜ
댓글


이경숙 2017.10.25
이미희님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ㅠㅠ